(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앞으로 필리핀을 방문하는 등록 외국인의 경우 공항 출입국시 자동 출입국 심사대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필리핀 이민국은 등록된 외국인이 자동 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등록증(ACR I-Card) 발급 데이터베이스와 필리핀 국경통제 정보시스템(BCIS)의 통합을 진행 중 이라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통합이 완료되면 오는 9월부터 마닐라국제공항(NAIA) 3 터미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등록된 외국인의 경우 자동 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어 혼잡한 공항 이용시간이 많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이미 모렌테 필리핀 이민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항 직원들이 외국인 승객들을 처리하는 데 소비하는 시간이 단축될 것이며, 이러한 승객들은 국내외를 여행할 때 번거롭지 않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국은 오는 9월 마닐라국제공항의 시범 서비스 진행 후 전국의 국제공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카드로 불리는 'ACR I-Card'는 필리핀에 59일 이상 체류하고 있는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외국인 등록증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