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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보이스피싱 혐의로 수배중인 한국인 체포, 수배중 살인혐의도...

  • 이호영 특파원 hyleeph@newskorea.ne.kr
  • 입력 2022.04.27 19:30
  • 수정 2022.04.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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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민국이 통신사기(보이스피싱) 혐의로 수배중인 한국인을 체포했다. @Newskorea Philippines 이호영 기자
필리핀 이민국이 통신사기(보이스피싱) 혐의로 수배중인 한국인을 체포했다. @Newskorea Philippines 이호영 기자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보이스피싱 혐의로 수배중인 한국인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체포됐다. 해당 한국인은 마닐라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도 연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이민국은 성명을 통해 통신사기(보이스피싱) 혐의로 한국 사법당국에 의해 수배중인 한국인 J(38)씨를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민국 보고서에 따르면 J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활동하며 한국에 있는 피해자들에게 약 63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된 J씨는 해당 혐의로 한국 사법당국에 의해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으며,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자라고 이민국은 설명했다. 

또한 J씨는 지는 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 연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국 보고서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월 파라냐케시(市) 에서 같은 한국인과 술자리 도중 논쟁 끝에 피해자를 구타해 사망한 사건에 용의자로 지목됐다. 

체포된 J씨는 한국 정부에 의해 여권이 말소되어 불법체류로 이민국에 의해 추방명령이 내려졌지만, 필리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게 된다. 

해당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로 확정될 경우 필리핀에서 형기를 마친 후 한국으로 추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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