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뉴스코리아) 배지호 특파원 = 계속해서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로, 상하이 봉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봉쇄 장기화로 인해 격리 중인 교민들은 식품과 생활필수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식재료를 배송해주는 중국 어플을 통해 구매를 시도하지만 많은 사람이 구매를 원해 빠르게 품절되어 이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3구’ 정책에 의해 집 밖에 나올 수 없는 지역(봉쇄지역)이면 이동을 제한받아 식료품을 구하기 조차 어렵다.
특히 상하이에 거주하는 현지정보가 부족한 유학생들은 식료품을 구하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인 유학생들의 어려운 상황이 교민사회에 전해지면서 상하이한인교민사회가 이에 발 벗고 나섰다. 현지 교민들은 유학생들을 위한 기부 릴레이 모금에 참여해 구호물품을 유학생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기자도 현재 학교 입교 전 호텔이 봉쇄돼 아예 밖에 못 나가는 상황이다. 중국 어플로 생활필수품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빠른 품절로 실패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이 때문에 기자 역시 구호물픔을 신청했으며, 상해총영사관은 빠른 피드백으로 구호물품을 전달하였다.
받은 구호물품으로는 라면, 즉석밥, 김, 김치, 국, 음료 등 다양한 음식과 생필품등을 전달받았다.
한국상회, 총영사관 등이 함께하는 ‘민관합동 코로나19 대응팀’은 유학생들을 위해 학교, 호텔, 아파트 단지 어디든 유학생들이 거주하는 곳이라면 서슴없이 직접 나서서 구호물폼을 전달하였다.
봉쇄로 지친 유학생들에게 따듯한 위로의 손길을 함께 전달했으며, 교민사회의 배려 덕분에 먼 타지에서도 유학생들이 견딜수 있는 큰 위안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