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책문화 생태계 가치를 알리는 『책문화네트워크』

  • 허승규 기자 mytripmade68@newskorea.ne.kr
  • 입력 2022.12.03 17:20
  • 수정 2022.12.06 01:4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책문화네트워크 홈페이지 (사진 : 책문화네트워크)
책문화네트워크 홈페이지 (사진 : 책문화네트워크)

 

(서울=뉴스코리아) 허승규 기자 = 금번 인터뷰는 책문화네트워크 정윤희 대표와 박윤업 활동가가 참여했다. 책문화네트워크 정윤희 대표에게 책문화 매거진 발행과 단행본 출판을 하는데 있어서 어려운 점과 나름의 해결 방안, 2023년 계획, 금번 SNS홍보마케팅지원단에 대한 평가 등에 대해 의견을 들었고, 이후 매칭 활동가 박윤업님께는 SNS홍보마케팅지원단 활동을 하면서 느끼고 개선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 요약했다. 

먼저, 책문화네트워크의 주요 사업 내용은 (1)매거진(출판저널·독서경영) 발행 (2)출판사(카모마일북스·내일의문학) 발행 (3)책문화 교육 및 연구(책문화학교·책문화생태연구소) (4)독서모임 커뮤니티 운영(북클럽 독서당) 등이다. 

 

'출판저널' 매거진 표지 (사진 : 책문화네트워크)
'출판저널' 매거진 표지 (사진 : 책문화네트워크)

 

책문화네트워크는 서울 한남동 용산구사회적경제센터에 입주해 있다. 정윤희 대표는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여 독서문화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Q: 회사 업력이 상당히 길던데, 간단히 회사 소개 부탁드려요.

 

정윤희 책문화네트워크 대표
정윤희 책문화네트워크 대표

 

A(정윤희 대표) : 2009년에 설립을 했으니까 햇수로 14년 정도 되었네요. 예비사회적기업은 올해 3년째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으려고 합니다. 사업 내용은 정기간행물인 <출판저널>을 발행하고 있는데 올해 창간 35주년이 됐어요. 출판산업 발전, 독서문화 진흥 등 책문화 관련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는데, 국내에서 역사성이 오래된 출판전문 매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행본 출판뿐만 아니라 독서와 관련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코로나 시대 치유하는 글쓰기’, ‘나도 저자되기 프로그램’, ‘청소년 독서코칭’ 등 책과 문화를 아우르는 교육을 기획하여 운영하는 책문화학교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책문화생태계 가치를 우리 사회에 알리고 전파하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Q: 순수예술처럼 출판과 독서가 갈수록 축소되는 분야라고 판단되는데, 사업 유지와 확장을 위해 고민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정윤희 대표) : 무엇보다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웃음). 단순히 출판 영역으로만 보면 책문화가 축소된다고 판단될 수 있겠지만, 교육과 컨설팅 영역으로 확대하면 사업 기회가 많아요. 예를 들면, 학교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독서토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다든지,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지자체들의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다양한 책문화 축제 기획 등도 있어요. 특히 <출판저널> 창간 30주년 통권500호부터 기획 연재하고 있는 ‘책문화생태계 토크’를 통해서 책문화 분야의 문제를 개선하는 방안, 중앙정부의 책문화 관련 정책과 지자체의 정책을 유연하게 연결시키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고, 도서관 및 서점 관련 자문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공도서관이나 지자체들이 만드는 독서문화 기획 및 운영, 컨설팅 영역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고 합니다. 

 

'출판저널' 매거진 표지
'출판저널' 매거진 표지

 

Q: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다양한 지원을 받으셨을텐데, 최우선적으로 지원비를 사용한 곳은 어디인가요?

A(정윤희 대표) : 사업개발비 지원을 받아 책문화네트워크 홈페이지를 구축하였고요. 올해는 책문화네트워크, 책문화학교 브랜드 로고 개발과 아울러 책문화 관련 문화예술기획 운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윤희의 책문화TV 유튜브
정윤희의 책문화TV 유튜브

 

Q: 활동가께서는 기업 경영 경험도 있으시고, 현재도 방송 출연, 강사 활동, 도서 집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번 책문화네트워크 홍보활동을 하면서 여러가지를 느끼셨을텐데, 혹시 정량적으로 수익을 창출될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를 두 가지만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지? 

 

책문화네트워크 홍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박윤업활동가, 도심권50플러스센터 서주희PM, 책문화네트워크 윤재연이사 (좌측부터 시계방향)
책문화네트워크 홍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박윤업활동가, 도심권50플러스센터 서주희PM, 책문화네트워크 윤재연이사 (좌측부터 시계방향)

 

A(박윤업 활동가) : 이제는 사회적기업도 이윤창출을 통해서 그 수익을 사회적기업의 존재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책문화네트워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인문교양 분야의 단행본 발행 수익을 좀 더 높이고, 지자체의 책문화 축제 대행사업이나 컨설팅 같은 일을 진행하여 수익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활동가께서 SNS홍보마케팅지원단 활동하면서 의미있었던 일이나 개선사항을 말씀해주십시요

A(박윤업 활동가) : 온라인 홍보 마케터로서 소상공인업체를 방문하여 각각의 홍보활동을 여러 개인 SNS에 포스팅했고, 소상공인 사장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들었을 때 보람이 컸습니다. 몇가지 애로사항으로는 소상공인업체 홍보시 상품, 제품, 문화 등의 콘텐츠가 다양하지 못해 지속적인 포스팅이 이뤄지지 못한 경우도 있었고, 각 활동가들의 반복적이고 중복적인 내용으로 서로의 포스팅 글이 상위노출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2023년에는 약간의 조율이 필요할 듯 합니다.

 

Q: 활동가로서 활동하시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책문화네트워크 홍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박윤업활동가
책문화네트워크 홍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박윤업활동가

 

A(박윤업 활동가) : 첫번째는 인원이 적은 소규모 회사이다보니 이벤트나 뉴스에 대한 공유가 원활하게 되지 않았습니다. 최근의 이벤트와 뉴스가 드물어서, 홍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책이나 TV를 안 보니까 조회수가 잘 나오지 않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책문화네트워크와 매칭된 4명의 활동가들이 책에 대한 독후감을 적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아마 활동가들의 동일한 애로사항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내년에는 매칭기업과 자주 혹은 정례적으로 소통할 기회가 있다면, 더욱 효과적일 듯 합니다. 두번째는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인 경우가 많았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상공인을 홍보해주려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노력이 서울시민으로서 너무 바람직하게 보였으며, 이런 과정이 2023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Q: 용산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책문화네트워크의 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있나요?

A(정윤희 대표) : 지난 7월 20일에 이곳으로 입주했는데 경쟁률이 높았다고 하더라구요. 용산구사회적경제센터가 위치한 곳이 용산구 독서당로인데요. 조선시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독서당에서 책을 읽고 저술활동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제가 독서당 관련한 연구 논문도 쓴 적 있고, 저희 책문화네트워크의 활동과 지향하는 철학이 맞닿아 있어 독서당로에 사무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바램이 이루어졌어요. 이곳은 공유오피스처럼 회의실과 교육장이 있어 업무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기업들이 함께 있어 업무 교류도 하고요. 앞으로 이곳에서 사회적기업으로서 잘 성장하고자 합니다. 

 

Q: 2022년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문학 측면에서 주고 싶은 처방약 같은 게 있나요? 

 

책문화네트워크에서 운영하고 있는 책문화학교
책문화네트워크에서 운영하고 있는 책문화학교

 

A(정윤희 대표) : 팬데믹 시대에 어르신들이나 청소년들이 특히 마음의 병이라든지 애로사항이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책문화네트워크가 글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여러 사회 문제와 트렌드에 대한 어르신들의 질문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단순히 보고 생각하는 것을 넘어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얻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책문화네트워크에서 주력으로 삼을 책문화학교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출판과 독서를 연결하여 기획해 운영하려고 합니다. 

 

Q: 올해 아쉬운 부분과 내년 사업계획 중 특별히 무게를 두는 부분을 말씀해주세요.

A(정윤희 대표) : 저희가 오랫동안 야심차게 준비했던 오프라인 형태의 ‘책문화학교’라는 교육사업을 당초 2020년 초부터 활성화하려고 계획 했었어요. 그런데 2019년 12월부터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오프라인 강의를 하나도 못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거의 2년 동안 못하다가 2021년 하반기부터 겨우 줌으로 시작했어요. 아쉬운 부분은 2022년에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을 해야 하니까 제 생각대로 안 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어요. 그렇지만 줌 온라인 강연과 제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정윤희의 책문화TV>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내년에는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책문화학교를 좀더 활성화, 안정화시키고, 그 다음에 기회와 여력이 된다면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싶어요. 도서관이 있다면 사람들이 많이 와서 책을 읽고, 독서동아리 활동도 하고, 강좌도 열고요. 그리고 구독자가 5,200명 정도 되는 <정윤희의 책문화TV>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을 오프라인과 연계해서 좀 더 활성화시키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Q: 도와주신 활동가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정윤희 대표) : 저희가 많이 챙겨드리지 못해 송구했다는 말씀을 꼭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KBS라디오 방송에도 출연 중이시고, 최근 구글 공인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로 50+활동에 열정적이신 박윤업 활동가의 블로그 활동이 저희 책문화네크워크 홍보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함께 홍보활동을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NEWS KOREA 뉴스코리아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mytripmade68@newskorea.ne.kr
대표전화 : 02-778-1477 내선 8090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037-130689-04-011(IBK기업은행)
예금주 : 주식회사 뉴스코리아

후원하기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10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