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간 발생한 '참수' 사건으로 인해 화제에 중심에 있는 어선…'뉴질랜드 소유'로 추정
피지 근처에서 '참수' 혐의로 사건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배는 뉴질랜드의 한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클랜드=뉴스코리아) 안기종 특파원 = TIRO II는 뉴질랜드 1차산업부의 웹 사이트에 넬슨에 본사를 둔 오션 비전 社 소유로 되어 있으며, 국제 해양추적 웹사이트에서 확인한 바 현재 피지 근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소유주와 주주는 모두 넬슨에 거주하는 나단 스트라우드와 미셜 스트라우드이다.
미셜 스트라우드는 이사로, 나단 스트라우드는 단독 주주로 등재되었다.
긴 줄 참치잡이 어선인 TIRO II호는 선원들간의 문제로 인해 어선에서 참수 행위가 발생했으며, 6명이 배를 탈출해 바다로 뛰어 내린 후 그들을 수색하기 위해 피지 해역에서는 민관군의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한 남자는 배에서 탈출 한 후 다행이 구명보트에서 발견되었고, 어선에서 참수 행위를 벌였던 두 명의 선원은 경찰에 넘겨졌다.
현재, 배에서 뛰어내린 6명 중 1명은 구명보트에서 발견돼 구조되었으며, 5명은 실종상태에 있다.
2018년 8월, TIRO II는 첫 항해에서 잠자던 선장을 깨우지 않고 깨어있던 승무원에 의해 운항을 하던 중 마운트 망가누이 부근에서 좌초됐을 때도 이미 한차례 뉴스에 나온 적이 있었다.
당시 오션 벤쳐는 자격을 갖춘 직원 없이 선박을 운항한 것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승무원과 선장은 더 적은 벌금을 받았다.
피지 공화국 해군 사령관 험프리 타와케는 피지 타임즈에 참치 어선이 바다에 나가 있는 동안 선원이었던 피지 국민들 간의 문제로 인해 선원 6명을 참수시켰다는 신고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피지 국가 깃발을 달고 8명의 선원이 탑승한 채 조업에 나섰던 이 선박에서 발생한 모든 상황은 피지에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루시아테 투드라부 경찰청장 권한대행은 경찰이 참수 행위에 대해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6명의 승무원이 지난 17일(월요일) 배에서의 폭력사태를 피하기 위해 어선에서 뛰어내렸다고 한다.
피지 해군은 지난 19일(수요일) 이 사건에 대한 경보를 받았으나 이들이 배에서 뛰어 내렸을 당시 배가 어디에 있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없었다. 그 중 한 명은 구명보트에 타고 있어 NZ공군 오리온기에 의해 발견되어 피지해군 함정 키카우 호에 의해 구조되었다.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TIRO II에서 참수 행위를 한 후 발견된 두 남자는 지난 21일(금요일) 아침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되어 피지 경찰에 인계되었다.
실종된 선원에 대한 수색은 계속되고 있지만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