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람객 배려 돋보인 2024 천안 K-컬처박람회

2024-05-24     최신 기자
행사장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통역을 위해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통역 안내소를 지키고 있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뉴스코리아=천안) 최신 기자 = 22일(수) 개막한 2024 천안 K-컬처박람회가 전년 1회 대비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세심함이 돋보이고 있다.

먼저 1회였던 작년엔 한국어와 영어 안내책자만 비치하여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바 있었으나, 올해엔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베트남어 안내 책자까지 비치하고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안내 책자가 비치된 외국인 통역 안내소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또한 작년 첫 행사에서는 외국인 축제가 열리는 주말 운영시간 오전에 통역원 운영없이 오전부터 외국인 행사를 진행했으며, 행사 종료이후인 오후 4시부터 통역원들을 운영해 미흡한 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통역 안내소 운영도 올해에는 두곳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통역까지 갖추고 외국인 관람객을 맞았다.

 

필리핀 출신 제니비씨와 그녀의 친구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오늘 행사장을 찾은 필리핀 출신 결혼 이민자 제니비(28세)씨와 그녀의 일행은 "영어 안내가 잘 되어 있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자녀들과 나들이길에 나선 레이나(27세)씨는 자녀 3명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싶어 자녀들과 함께 왔지만 한복 체험장을 찾기가 쉽지 않아 위치를 확인한후 오는 일요일 다시 행사장을 찾을 계획이라고 했다.

한복 체험장은 통역 안내소가 있는 종합안내소 뒷편 건물에 위치해 있어 외국인들이 조금 더 쉽게 찾을수 있게 위치 안내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레이나씨와 자녀들이 널뛰기 체험을 하고 있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올해 2회째를 맞은 2024 천안 K-컬처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오늘 오후 3시부터 월드오디션 해외 참가자 본선이 열렸으며 내일(토) 오후 2시부터 주무대에서 총 상금 2천만원이 걸린 국내외 본선 진출자들의 화려한 결선 무대가 열린다.

또한 오는 일요일에는 천안 외국인 문화축제도 예정되어 있어 지역민은 물론 외국인들도 함께 참여하고 즐길수 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K-컬처박람회로서 위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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