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민 57%가 필리핀에서 이혼 합법화에 반대

2024-08-17     최신 특파원

 

(뉴스코리아=마닐라) 최신 특파원 = 필리핀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필리핀에서 이혼을 합법화하는 데 찬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약 1년여간 OCTA Reserch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성인 필리핀인의 57%가 필리핀에서 이혼을 합법화하는 법안 통과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OCTA에 따르면 2024년 6월 수치는 2023년 3분기에 기록된 51%보다 6% 증가한 수치다.

한편, 필리핀 국민의 약 39%는 이혼 합법화를 지지하나, 이는 이전 조사보다 약 2% 감소한 수치다.

또한 응답자의 4%는 이 문제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루손섬 지역이 이혼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 필리핀인의 비율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경제적 계층별로 보면 ABC(상류층)계급이 53%로 제안에 가장 높은 지지를 보인 반면, D계급과 E계급은 58%로 반대 의견이 가장 높았다.

조사에 따르면 성인 필리핀인의 약 55%는 국가에서 이혼 합법화를 추진하는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을 의향이 있는 반면, 그런 후보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국민들의 이혼 합법화에 대한 인식』

이혼 합법화를 지지하는 성인 필리핀인의 경우, 이미 별거하여 화해할 수 없는 부부가 합법적으로 재혼할 수 있도록 이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데 약 94%가 동의했다.

이혼 합법화에 찬성하는 사람 중 약 95%는 학대나 폭력을 겪은 배우자에게도 이혼이 가능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혼 합법화를 지지하는 필리핀인의 96%는 화해 없이 장기간 별거해 온 부부가 이혼을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서 ±3% 오차 한계로 대면 인터뷰를 통해 1,2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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