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서 "잊혀진 영웅들을 기억하기 위한 대한민국 국민 보은 메달 헌정식 열려

2025-04-23     고준영 특파원
대한민국 국민 보은메달 헌정식 포스터 @콜롬비아 선교센터

 

(뉴스코리아=보고타) 고준영 특파원 = 콜롬비아는 남미 유일한 6.25 참전 국가다. 이에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콜롬비아 참전 용사 가족 위로회가 수도 보고타에서 현지시간 8월 5일 개최되었다.

특별히 올해는 "한국 전쟁 참전 용사 우리는 그들을 영웅이라 부른다"라는 주제로 잊혀진 영웅들을 기억하기 위한 대한민국 보은 메달 헌정식을 개최했다.

지난 2월 태권도 선교사 후보생 훈련(TIA)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김선훈 선교사를  "우리민족교류협회(총재 황우여)에서 콜롬비아 지회장으로 임명했다.

콜롬비아 선교센터에서는 작년에 생존해 있는 해군 참전 용사 13명과 그 가족 150명을 초청해 위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콜롬비아에 약 400여 명의 생존 참전 용사가 있다. 그중 수도 보고타에만 해군과 육군 참전 용사 40여 명 정도와 그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하여 위로회를 열었다.

 

김선훈 목사가 콜롬비아 참전용사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코리아 고준영 특파원

 

우리민족교류협회 송기학 이사장이 보은 메달 40개를 제공했으며 이 메달은 6.25 한국 전쟁의 상징이자 한반도 분단의 현장인 비무장 지대(DMZ) 철책선 중 녹슨 폐 철조망과 6.25 한국 전쟁 참전 용사들의 넋이 깃들어 있는 전쟁 당시에 사용되었던 탄피 등을 녹여 제작한 특별한 메달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The Korean War Veterans Memorial)라고 적힌 보은 메달은 지름 7cm, 훈장과 4.5cm 크기의 타이스링 2가지 형태로 만들어졌다.

참전용사에게 수여되는 보은메달 @콜롬비아 선교센터

 

메달의 원형 부문은 DMZ 폐 철조망을 녹여 특별 제작한 것으로 메달 앞면에는 태극 문양과 유엔 및 참전국 국기가 새겨졌고, DMZ 폐 철조망으로 만들었다는 내용과 대한민국 국민이 참전 용사들에게 전하는 '감사와 존경'(Thanks and Honor)의 문구가 들어있다.

한국전쟁 당시 남북 양측 참전국과 전후 대한민국 복구사업을 지원했던 국가들의 국기를 이미지화하여 전쟁 당사자들간의 화해와 평화를 기원함과 동시에 전후 지원국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현한 것이다.

이 메달이 제작된 시기는 한반도 자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정전 60주년이었던 2013년에 기념 DMZ 메달로 태어났으며, '끝나지 않은 전쟁' 6.25 참전 용사에게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보은 메달은 당시 전사한 미군 3만 6,000여 명의 유가족을 비롯해 21개국 유엔군 참전 용사 12만여 명에게 전달되었다.,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는 김선훈 목사 @뉴스코리아 고준영 특파원

 

당시 이 메달은 참전용사국 16개국을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려고 계획을 세웠으나 부득이하게 거리상 제외 되었던 나라가 두 나라인데, 하나는 에디오피아이고 또 하나는 콜롬비아였다. 우리민족교류협회에서는 두 나라 참전용사들에게 늘 마음에 빚을 지고 지내다 10년이 지난후에야 김선훈 선교사가 콜롬비아에서 이 사역을 한다는 말을 듣고 감격하며 김 목사를 콜롬비아 지회장으로 맞이했으며, 우리민족교류협회는 이 사역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김 목사에게 이 메달을 전달했다.

 

설교중인 장석진 목사 @뉴스코리아 고준영 특파원

 

아울러 중남미 대표 회장과 콜롬비아 지회장으로 세계 한국인 기독교 총연합회에서 제2대 회장을 역임한 장석진 목사가 참석하여 설교를,  이왕근 주콜롬비아대한민국 대사의 축사와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우리민족교류협회 미주 회장 하형록 목사의 영상축사가 있었다.

만 아니라 올해는 특별히 대한민국 보은 메달 헌정식에 에터미에서도 많은 선물을 제공했다. 김선훈 목사의 사역을 돕고 있는 한인 식품점을 운영하는 한 독지가가 본인의 물건과 함께 에터미가 제공한 선물을 컨테이너에 선적해주었으며, 이 과정에서 운송비로 지불한 비용은 4천700불과 행사 참석자 약 150 여 명의 식사비용으로 2천불이 지출 되었다. 

이번 행사는  김선훈 목사를 콜롬비아로 파송한 서울 은평구 선교중앙교회, 황준석 목사를 비롯, 박상구 장로, 정채민, 권기훈 김농오님등이 참전용사 위로회에 그 마음을 동참했으며, 미화 1천불과 한화 127만원이 모금되었다.

 

축사하는 이왕근 주콜롬비아대한민국 대사,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우리민족 교류협회 미주회장 하형록 목사 @뉴스코리아 고준영 특파원

 

이번 참전용사 위로회가 끝난후 콜롬비아 북단에 위치한 도시인 카르타헤나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에서도 보고타외에 지방도시에서도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회를 개최해줬으면 좋겠다는 공식요청이 있었으며, 해당 도시에 생존 참전 용사는 약 40 명 가량이다.

그러나 제한된 예산탓에 콜롬비아 선교센터의 김선훈 목사는 보고타를 넘어 카르타헤나에서도 참전용사 위로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막막함으로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다.

참전용사 위로회를 준비하려면 최소 비용이 식사 및 기타 비용으로 약 3천불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언론 뉴스코리아에서는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에서 이역만리 한반도까지 먼길을 달려와 대한민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던져 도움을 주었던 콜롬비아 생존 참전용사 위로회의 지속적인 개최와 후원을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모아, 현지 콜롬비아 선교센터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기 위한 온국민 성금 모금 캠페인을 펼칩니다. (자세한 후원 방법 아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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