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선교센터 김선훈 선교사가 전하는 9월의 선교 편지

- 콜롬비아에서 김선훈 노현주 선교사가 소식을 전합니다

2024-09-06     김경철 기자

편집자 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콜롬비아 선교센터를 통해 사역중인 김선훈 선교사의 현지 소식을 수정없이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본지는 종교섹션을 통해 편견없는 종교소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특정종교를 편애하거나 비하하지 않는 공정한 종교 소식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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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선교센터에서는 디에고 콜론 초등학교에서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도복을 학교에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선훈 선교사

 

(뉴스코리아=보고타) 김경철 기자 = 무더위가 사그러지고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추석이 있는 9월을 맞이했습니다. 멀고 먼 이곳 콜롬비아에서 조국을 위하여 기도하며 2024년 9월에 선교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늘 콜롬비아 선교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며 물질로 협력해 주시는 교회와 동역자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콜롬비아 소식을 전합니다. 

 

 

콜롬비아 개혁 장로교 노회 산하 디에고 콜론 초등학교와 협업

 


우리 선교 센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태권도 교실과 영어 교실을 벧엘 교회 부흥을 위하여 매주 토요일에 운영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었던 콜롬비아 개혁 장로 교회(Iglesia Presbiteriana en Colombia) 노회장이신 디오니시오(Dionicio) 목사님께서 제 3장로 교회에서 운영하는 Colegio de diego colon(디에고 콜론 초등학교)에도 진행해 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지난 4월에 받았습니다.

 

태권도 시범단이 시범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선훈 선교사

 

그래서 부탁 받은 지 4개월만인 지난 8월 22일 오전 10시에 방문했습니다.  1부 예배를 드리고 알레한드로 목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우리 태권도 선교단(TIA) 소속인 마리아 파울라 간사가 이끄는 태권도 시범단이 와서 태권도 시범을 30분간 보였습니다.

열렬한 호응 가운데 시범을 마치고 가지고 간 도복 20벌을 기증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영어 교실을 위한 컴퓨터(노트북) 2대와 수고하시는 교사들을 위하여 준비해 간 선물과 체육복 20벌도 전달 했습니다.

 

컴퓨터(노트북) 전달식 @김선훈 선교사

 

디에고 콜론 초등학교 교장에게 가져간 태권도 도복 20벌을 증정하고 있다. @김선훈 선교사

 

그 자리에서 교장 선생님과 이번 9월 학기부터 태권도와 영어를 가르치기로 요청을 받고 승락을 했습니다.

이 학교는 콜롬비아 개혁 장로 교회(Iglesia Presbiteriana en Colombia)에 소속된 제 3 장로교회에서 운영을 하지만 노회 산하 학교라 여러 교회에서 관심있게 보고 있는 학교입니다.

특별히 기독교 교육을 기반으로 성경적 원칙에 따라 소년, 소녀들을 훈련시키는 학교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공동체에 봉사할 수 있는 일꾼을 양육함을 비젼으로 하는 학교로 유아원, 유치원과 함께 초등학교로 구성되어 약 90 여 명의 재학생이 있는 기독교 사립 학교 입니다.  계속해서 한국어 과목과 성경 과목도 우리 콜롬비아 선교 센타에서 교사들을 파송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보고타 한인 연합 장로 교회 담임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연말에 보고타 한인 연합 장로 교회에서 갑자기 설교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유를 알아 보았더니 담임 목사가 갑자기 사면하게 되어 설교자가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연락을 받고 교회로 갔더니 담임 목사와의 갈등으로 교인들이 대부분 떠나고 10 여 명이 참석하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여 한 달간 설교하는 가운데 교회를 계속해서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보고타 한인 연합 장로 교회 설교 @김선훈 선교사

 

그러나 저는 거절하면서 콜롬비아에 선교하러 왔으니 한인 교회는 맡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 후임을 모실 상황이 아니라 함께 한 달 동안 기도해 결정하자고 약속하고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너의 선교를 더 풍성하게 하려고 기회를 주는 것이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세운 비젼은 1) 제가 하는 선교에 함께 해서 선교하는 교회로 탈바꿈하자고 제안을 하고, 2) 한인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다문화 교회로 누구라도 오는 교회로 바꾸는 비젼을 가지고 있는데 함께 하겠다면 제가 맡아보겠다고 제안을 하여 받아드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한인 10 여 명과 제가 태권도를 가르쳤던 제자들 중심으로 콜롬비아 성도들이 10여 명이 모이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월에는 한국에서 실시하는 태권도 선교사 후보생 훈련에 참가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4월에 개최 했던 8차 세미나에 식사 준비로 제 아내 김현주 선교사와 섬기게 된 교회 한수현 권사님이 수고를 해 주셨고 박삼복 장로님이 차량 운행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콜롬비아 한국어 학교 학생들 @김선훈 선교사

 

그리고 한인 청년들이 동원되어 세미나 통역을 맡게되어 선교하는 교
회로 탈바꿈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울러 콜롬비아 태권도 선교단 제자들이 한인 성도의 자녀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9월 첫 주부터는 콜롬비아 성도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을 개설했습니다. 특별히 우리 한인 교회를 출석하는 콜롬비아 교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입니다.

한국어 설교는 어느 정도 알아듣는 교우도 있지만 알지 못하는 성도를 위하여 개설했는데 12명이 등록했습니다. 

 

 

안타깝고 슬픈 소식이 있습니다.

 

지난 8월 5일에 이곳 보고타의 이페르마르 식당에서 개최 되었던 콜롬비아 한국 전쟁 참전 용사를 위한 대한민국 국민 보은 메달 증정식에 참석 하셨던 차베스 쿠빌로스 용사께서 돌아가셨다는 부고장을 받았습니다. 

 

차베스 쿠빌로스 참전용사 부고장 @김선훈 선교사

 

부고장 @김선훈 선교사
부고장 번역본 @김선훈 선교사

 

불과 한달도 안되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이미 고령이 되신 참전 용사님들이신지라 하루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 치른 행사에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내년에는 그만하고 싶다는 말을 이 행사에 참석하여 설교하신 장석진 목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제 손을 꼭 잡으시고 “김 목사님 하시고 싶어도 못 할 날이 곧 옵니다. 저 분들 이제 얼마있지 않으면 세상을 떠나 실텐데. 저 분들이 안 계시면 이 행사는 저희가 더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는 말씀을 듣고는 아차 싶었습니다. 제가 다짐을 하기를 이 행사는 어려워도 꼭 해야겠다고 했는데 그 시간이 다가 온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기도 제목

1. 제 10차 콜롬비아 현지인 목회자 세미나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① 오시는 황필남, 정헌명 목사님을 위하여
 ② 참석하시는 콜롬비아 현지인 목사님들을 위하여
 ③ 재정(콜롬비아 현지인 목사님들의 항공료와 식사비와 기타 행정비)을 위하여


2. 기도 후원과 재정 후원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는 기도 후원은 선교사에 너무나도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입니다.

늘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성도 분이 많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재정이 부족해서 해야 할 일들을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선훈 선교사에게 후원금 보내주실 곳】

한국은행: 하나은행
계좌번호: 101-910578-58807
예 금 주: 김선훈
 

미국은행: Wells Fargo Bank Na
계좌번호: 2000059491 655 
예 금 주:  All Nation Mission



『현지 연락처』


주소: Tra. 59#106a-21. Apt B 504. Bogota. Colombia
이메일: sunhoon11@hotmail.com
전   화: +57) 314 242 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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