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말 열린 천안시 2024 별별 추석 명절 세계문화 페스티벌 성료
(뉴스코리아=천안) 최신 기자 = 9월 7일(토) 오전 10시 ~ 오후 3시까지 천안시청 버들광장에서 열린 '2024 별별 추석 명절 세계문화 페스티벌'이 다문화 가족들의 참여와 호응속에 성황리 종료됐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연한)가 주최한 오늘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는 오전 10시부터 결혼이민자들의 춤사랑,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 가족으로 구성된 줌바댄스 공연, 베트남 전통춤등이 펼쳐졌다.
뒤이은 경연대회에서는 '빵 good, 빵 good 빵 만들기 대회'와 다문화 자녀들의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결혼이민자들의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펼쳐졌다.
사전에 온라인등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한 다문화 가족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운영본부에서 본인 확인을 거쳐 주최즉이 준비한 샌드위치와 음료등을 받아 각 국가별 음식체험부스와 문화체험존등 체험부스와 음식부스를 돌며 스탬프 투어를 즐겼다. 스템프 투어에 참여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16개의 스티커를 모아 행사종료후 장난감으로 교환 할수 있어 참여하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호응이 대단했다.
행사를 준비한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윤연한 센터장은 '직원들이 행사준비를 하면서 정말 말도 못할 만큼 많이 고생들 했어요" 라며, "혹시 비가 올까 싶어 무대 앞 관객석에 대형 가림막을 설치했는데, 비는 안와서 다행이지만, 한풀 꺾였던 무더위가 다시 오늘 폭염이 되어 그늘막 설치 안했더라면 정말 큰일 날뻔 했겠다 싶더라구요."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메인 무대 앞에 설치된 대형 가림막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무더위를 식혀줄수 있어 장시간 진행되는 행사에 탁월한 역할을 했던걸로 보아 윤 센터장의 선견지명이 적중한것이 아닐까 생각되는 대목이다.
체험 음식존에는 캄보디아의 놈언썸(캄보디아의 놈언썸은 한국말로 찹쌀떡이라고 할 수 있다. 놈언썸은 찹쌀, 콩, 바나나, 돼지고기 등으로 만든 긴 떡으로, 만드는 방법은 다소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베트남의 쏘이(xôi 는 찹쌀을 쪄 만든 베트남 요리다. 크게 달콤한 쏘이 응옷(xôi ngọt) 종류와 짭조름한 쏘이 만(xôi mặn)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일본의 타코야끼(일본요리 중 하나로, 밀가루 반죽 속에 문어를 넣어 지름 3~5cm 정도로 둥글게 구운 요리다.)
카자흐스탄의 카즈와 쁠라프, 중국의 쟈오즈, 고려인의 피고디, 마르코프차등을 실컷 맛볼수 있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2부 행사는 다양한 국가의 음식은 물론 전통의상, 국가별 전통춤등의 무대공연등이 한데 어우러져 작은 세계 박람회를 방불케 했으며, '빵 good, 빵 good 빵 만들기 대회'와 다문화 자녀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등의 시상식이 열렸으며 박상돈 천안시장의 인사말과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의 격려사등과 함께 시상식과 푸짐한 경품행사가 함께 열렸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축제를 통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극복하고 외국인과 지역주민간의 화합을 도모하여 한국생활에 보다 쉽게 적응할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천안시도 증가하는 외국인 인구만큼이나 다양한 다문화 정책을 통해 차별없고 화합하는 천안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여성가족과 박경미 과장은 "사실 오늘 시댁 제사가 있는날인데도, 현장을 둘러보러 나왔다."면서 "무더운 날씨속에도 이렇게 많은 다문화 가정이 축제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풍성하고 다양성 있는 세계문화 페스티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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