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만 자유통일당 아산시장 후보. 돌연 자진 사퇴

- 아산시장 재선거 3파전 재편 돌입

2025-03-25     최신 기자
김광만 자유통일당 아산시장 후보.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뉴스코리아=아산) 최신 기자 = 지난 2022년 6·1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인 오세현 전 아산시장에 대해 부동산 허위매각 의혹을 제기했다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경귀 아산시장이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직을 잃게 됐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을 이유로 당선이 무효로 결정될 경우 재선거를 갖게 된다. 아산시는 조일교 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되며 시장 재선거는 오는 4월 2일 치러진다.

4·2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가 돌연 자진 사퇴했다.

 

김광만 후보의 선거 사무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김광만 후보는 오늘(25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산시장 재선거 후보 사퇴와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아산시장 재선거 후보와 함께 오늘부로 정치 인생을 마감한다"며 "자유통일당과 지지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무소속으로 아산시 의원에 당선하며 정계에 입문해 자민련 소속으로 충남도의원을 지낸 뒤 국민의힘에서 활동하다 아산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경선방식에 불복하여 탈당후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아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사퇴 이유로 "정치하면서 이렇게 부끄럽고 비참함을 느낀 적이 없다.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았다"면서도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제 공약을 하나라도 실천할 수 있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할 것"이라며 "농민 출신으로서 농민에게 희망을 주는 후보를 지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오늘부로 최고위원직도 사퇴하지만, 탈당 여부는 고민해 보겠다"며 "그동안 지지해 준 당원과 목사님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의 사퇴로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아산시장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최종 당선 되도 당선후 15개월 까지 한시적으로 아산시장직을 제한적으로 수행할수 있어 세후보들이 내건 모든 공약의 실효성에 의문이 드는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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