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새로운 발견  필리핀 팍상한을 물들인 '판소리와 사물놀이‘

2025-04-18     이재숭 특파원
한류모델 수상자와 로리타 아레자 팍상한 시장 부인(사진 왼쪽 부터 5번째)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뉴스코리아=마닐라) 이재숭 특파원 = K-POP과 K-Drama 중심으로 전개되던 한류가 한국의 전통예술로 확장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부채춤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현지시간 지난 3월 19일과 20일, 필리핀 라구나주 팍상한 시에서 열린 ‘한류 한필문화교류축제 in 팍상한’이 현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된, 이 축제는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와 팍상한 시 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한류의 새로운 발견’을 주제로 한국 전통예술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선보인 판소리와 태평무, 남도 민요 등 한국 고유의 전통 공연이었다.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판소리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이날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문화적 감동으로 이어졌다.

전통 판소리 ‘쑥대머리’는 현대무용전공 이지환(18세) 군 과의 협업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 되며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무대로 거듭났다.

 

쑥대머리 현대무용전공 이지환(19세) 군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이어진 사물놀이와 꽃바구니 춤, 한국 전통무용 태평무 역시 박수갈채를 받았고, 마지막에는 K-POP 댄스와 밴드 공연이 현지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며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사물놀이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팍상한 시의 킴 호코 관광부 국장과 로리타 아레자 시장 부인, 본 에리카 행사 디렉터 등 주요 인사들은 이틀간의 공연을 지켜보며 한류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행사 관계자들은 "한국전통문화가 이토록 강력한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다"고 전했다.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장한식 회장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장한식 회장은 행사 직후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한류는 K-POP과 드라마 위주로 전개되어 왔지만, 이번 팍상한 축제를 통해 우리의 전통 가락과 춤 역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과 감동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더 많은 젊은 예술인들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 곳곳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자리로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된 판소리와 한국의 멋을 담은 무용은 한류의 다음 대 유행을 이끌고 올 장(章)을 예고하고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 전화 : 070-8080-3791 ▷ 이메일 : newsjebo@newskorea.ne.kr
▷ 페이스북 : '뉴스코리아' 검색, 그룹,페이지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뉴스코리아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