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공무원 노동조합 성명서 통해 행정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지킬것 강조

- 행정 시스템을 흔들려는 시도, 관용 없는 엄단 촉구

2025-04-25     최신 기자
25일 천안시청에서 진행된 긴급 확대간부회의 @천안시

 

(뉴스코리아=천안) 최신 기자 = 24일 박상돈 천안시장이 궐위됨에 따라 큰 충격에 빠진 천안시청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체제가 가동되었다.

이에 천안시청 공무원 노동조합도 성명서를 통해 민선7기에 이어 민선 8기에서 반복된 시장 궐위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시장의 부재는 행정신뢰 저하와 공직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강조했으며 제9회 지방선거까지 약 1년 1개월여의 긴 시간동안 권한대행 체재로 시정이 운영됨에 따른 공무원들의 철저한 대응과 지역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다음은 천안시청 공무원 노동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행정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지키기 위한 공무원의 경고

  • 시스템을 흔들려는 시도는, 관용 없이 엄단할 것이다 -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에서 또다시 시장 궐위 사태가 반복되는 현실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한다. 시정을 이끄는 시장의 부재는 시민의 행정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키고, 공직사회의 혼란을 초래하는 심각한 사안으로, 이러한 상황은 결국 행정의 안정성과 지속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24일 천안시장에 대한 법원의 당선무효형 선고는, 보궐선거 없이 제9회 지방선거까지 약 11개월의 긴 시간 동안 권한대행 체제로 시정이 운영되기에 공무원들의 철저한 대응과 지역사회의 협조가 필요하다.

 

이에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첫째, 공무원은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정치적 격랑 속에서 일부 세력이 공직사회를 이용하거나 조종하려는 시도는 단호히 거절할 것이다. 천안시청 공무원은 오직 시민을 위한 행정, 법과 원칙에 따라 움직이는 공직사회의 가치를 지켜야 하며, 어떠한 정치적 요구나 외압에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

 

둘째, 노동조합은 행정 외압을 경고하며, 직무상 중립성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공무원의 정치기본권은 보장되어야 할 헌법적 권리이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자신이 수행하는 공무의 영역에서는 철저한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위한 업무상 부당한 지시는 배격되어야 하며, 모든 조합원은 시민 전체를 위한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공무원 노동조합 역시 정치적 이용의 도구가 아닌,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노동조합의 정신으로 본연의 책무를 다할 것이다.

 

 

셋째, 시정 공백이 발생하더라도 행정은 멈춰서는 안 된다.

어떠한 정치 상황에서도 행정은 계속되어야 하며,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공직사회는 더욱 단단히 중심을 잡아야 할 것이다. 노동조합은 조합원이 동요 없이 본연의 직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부당한 지시나 외압에 대한 제보와 대응체계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정치적 격변기일수록 공무원이 지켜야 할 가치는 더욱 선명해진다. 우리는 정당도, 권력도 아닌 시민의 편에 서는 공직자이며, 천안시 행정의 중심을 지키는 주체이다.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권익 보호는 물론, 건강하고 당당한 공직문화를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것이다. 노동조합은 천안시 행정 시스템을 흔들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그 주체가 내부든 외부든 결코 관용 없이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

 

 

2025424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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