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24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시민과 함께한 8일간의 예술 대장정!
- 전석 매진으로 출발한 축제, 클래식부터 서커스·버스킹까지… 도시 속 문화예술의 새로운 모델 제시 - ‘모두를 위한 예술’ 실현한 축제 기획…장르와 경계 넘나든다 - 시민과 지역이 함께 만든다…참여형 마켓과 야외 행사 풍성
(뉴스코리아=의정부) 박지혜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가 음악과 극, 그리고 시민의 열정으로 가득 찬 8일간의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한 ‘2025 제 24회 의정부음악극축제(Uijeongbu Music Theatre Festival, UMTF)’가 지난 5월 18일(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축제는 오는 5월 25일(일)까지 계속되며, 의정부 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의 예술 애호가들이 찾는 문화예술의 명소로 다시 한 번 그 입지를 확인시키고 있다.
■ 개막 첫날부터 전석 매진…성공적인 출발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개막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소극장에서 열린 예일챔버오케스트라의 무료 공연 ‘빛나는 봄의 향연’ 은 사전 예약 시작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됐으며, 대극장에서 펼쳐진 ‘디즈니 & 지브리 콘서트’ 또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조기 매진을 기록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 구성 덕분에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공연장 안팎은 활기찬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 많아서 가족 나들이로 방문했다”며 “공연 수준도 높고, 야외 프로그램까지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 ‘모두를 위한 예술’ 실현한 축제 기획…장르와 경계 넘나든다
올해 축제는 ‘모두를 위한 예술’ 이라는 주제 아래, 접근성과 다양성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현대 서커스, 마술, 체험형 공연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연들이 준비되어 시민 누구나 예술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5월 20일에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의 ‘재미있는 음악회’ 가 소극장에서 열려 클래식을 친숙하게 소개했고, 5월 21일에는 사단법인 국제공연교류회 피콤핑코가 기획한 ‘대한민국 슈베르트 김동진을 기리며’ 공연을 통해 한국 근현대 음악의 뿌리를 조명했다.
5월 23일에는 M플래너의 음악극 ‘사슴곁문에 짖판’이 무대에 올랐다. 전통 음악과 현대 연극이 조화를 이루는 실험적인 형식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 5월 24일, ‘Blizzard’로 정점 찍는 주말 무대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단연 5월 24일(토)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캐나다 퀘벡 현대 서커스단 Flip Fabrique의 대표작 ‘Blizzard’ 다.
이 작품은 눈보라를 콘셉트로 한 환상적인 무대 위에 에어리얼 곡예, 롤러블레이드, 저글링 등 고난도의 퍼포먼스를 융합해, 마치 예술의 한가운데로 관객을 이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세계적인 서커스 작품을 의정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같은 날, 의정부 전역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오현승의 마술 공연 ‘클로즈업 마술’, 밥밥유키스오라와 함께하는 우쿨렐레 세계음악여행, 의정부시립합창단의 ‘봄날의 힐링 콘서트’, 신한대학교의 ‘SHINHAN K-STAGE’, 그리고 국악앙상블 엘림브릿지의 국악 인사이드까지, 공연장 곳곳이 마치 하나의 거대한 예술 무대가 된다.
■ 폐막 콘서트, 해군 군악대와 루시(LUCY)가 장식
축제의 대미는 5월 25일(일) 펼쳐질 폐막 공연이다. 오후 4시 대극장에서는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하는 해군 군악대 특별 공연이 열리고, 이어 의정부청소년소녀합창단, 사우다, 사나래, 라틴그루브 등이 연이어 무대를 이어간다.
오후 7시 30분, 축제의 마지막 무대는 밴드 루시(LUCY) 의 폐막 콘서트가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밝고 활기찬 에너지로 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 시민과 지역이 함께 만든다…참여형 마켓과 야외 행사 풍성
이번 축제는 관람 중심의 행사를 넘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축제 기간 내내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는 ‘아르츠마켓’ 이 상시 운영되며, 지역 예술가와 소상공인이 참여한 다양한 공예품, 수공예 소품, 디저트 판매와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공연장 로비와 야외 곳곳에서는 클래식, 국악, 재즈, 버스킹 등의 장르를 넘나드는 무료 공연이 수시로 펼쳐져 공연장을 찾은 누구든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관람하는 축제를 넘어, 직접 보고, 듣고, 만들고, 체험하는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 의정부문화재단 “예술로 일상에 감동을”…도시형 축제의 모델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축제는 시민들과의 예술적 공감대를 확장하고, 예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도시형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남은 축제 기간 동안 더 많은 분들이 공연장을 찾아 예술의 즐거움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단순한 공연축제를 넘어, 문화예술을 통해 공동체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시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 예술을 자유롭게 즐기고, 함께 나누는 이 축제는 의정부시가 지향하는 ‘사람 중심의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가장 중요한 거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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