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몸으로 꽃피우고 불로 타오르는 8일… 2025 춘천마임축제 개막!

- 마임으로 채우는 춘천의 낮과 밤 기대 - 물과 색채로 시작되는 축제, 아!水라장 새벽까지 이어지는 마임의 열기, 도깨비난장 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펼쳐져 - 37회 맞이한 세계 3대 마임축제 개막!

2025-05-25     박지혜 기자

(뉴스코리아=춘천) 박지혜 기자 =  오늘, 춘천이 예술의 몸짓으로 깨어난다.

2025 춘천마임축제가 2025년 5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8일간 춘천 중앙로, 커먼즈필드 춘천, 석사천 산책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등 도시 전역을 무대로 펼쳐진다.

 

 

‘몸풍경’을 주제로, “꽃인 듯 강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춘천의 거리와 사람이 마임의 언어로 하나 되는 축제가 시작된다.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 영국 런던 마임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로 꼽히는 이 축제는 ‘춘천+마임+축제’라는 독창적 장르로 글로벌 무대에서 빛난다.

 

 

물난장으로 시작되는 예술의 여정

축제는 오늘(25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중앙로에서 열리는 개막난장 ‘아!水라장’으로 화려하게 문을 연다. 아스팔트 위 물과 색채가 뒤섞이는 퍼포먼스, 시민이 함께 뛰노는 물난장, 로큰롤 파티와 개막 선언이 춘천의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축제의 첫 에너지를 폭발시킨다. 한 시민은 “지난해 물싸움에서 온 가족이 웃으며 추억을 쌓았다”며 설렘을 전했다.

 

 

춘천 곳곳, 몸짓으로 그린 풍경

‘몸풍경’은 춘천의 도시와 사람, 시대의 욕망을 말 없는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물과 불, 꽃과 빛, 영상이 마임과 융합되며 춘천만의 예술적 정체성을 드러낸다.

26일 커먼즈필드 춘천에서는 ‘안녕? 마임의집’이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전문가의 신체 워크숍과 마임 공연 릴레이를 통해 관객은 마임의 깊은 세계에 몰입한다.

석사천 산책로에서는 30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걷다보는마임’이 펼쳐져, 일상의 풍경이 예술로 물든다.

28일 커먼즈필드에서는 춘천사회혁신센터와 함께하는 ‘모두의봄’이 개최된다.

예술가의 이야기와 워크숍, 봄을 부르는 몸짓으로 가득한 이 프로그램은 예술과 공동체의 연결을 체감하는 시간이다.

도깨비유랑단은 축제 기간 동안 김유정레일바이크, 학교, 보육원, 대학 캠퍼스 등 춘천 곳곳을 누비며 마임의 유쾌한 기습을 선사한다.

 

 

새벽을 불태우는 도깨비난장

축제의 절정은 31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에서 펼쳐지는 ‘밤샘난장 도깨비난장’이다.

마임, 무용, 서커스, 댄스, 에어리얼 등 37개 국내외 팀의 공연이 불과 음악, 지역 청년들의 창작 공간과 얽히며 자유의 장을 연다.

“갇힌 몸에 자유를!”이라는 외침 아래, 관객은 새벽까지 예술의 열기에 빠져든다.

입장료는 2만5000원으로, 망고티켓과 네이버 예약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춘천, 세계가 주목하는 예술의 도시

춘천마임축제는 물과 불의 원초적 에너지를 기반으로 도시의 정서를 예술로 승화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세계 3대 마임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제37회 춘천마임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예술로 하나 되는 향연”이라며 “춘천의 자연과 몸짓이 세계를 감동시킬 8일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 일정과 세부 정보는 춘천마임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37년 역사의 춘천마임축제는 공연을 넘어 춘천을 예술의 도시로 만드는 여정이다.

물과 불, 몸과 움직임이 춘천의 거리에서 ‘몸풍경’이라는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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