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소리가 서울로 온다… 지역 명인 특별공연 ‘살아있는 시간, 길 위의 명인’ 개최”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지역명인 특별공연 ‘살아있는 시간, 길 위의 명인’ 개최 - 6월 10일 퉁소신아우보존회 동선본 회장과 은율탈춤 보유자 박일흥 명인의 이북 5도의 무형유산을 주제로 한 이북의 숨소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총 5일간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전통예술 명인들의 공연 펼쳐져

2025-05-26     박지혜 기자

(뉴스코리아=서울) 박지혜 기자 = 전국 각지의 전통예술 명인들이 서울에 모인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 은 2025년 6월 10일(화)부터 14일(토)까지 ‘제1회 국악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국악주간을 맞아, 지역명인 특별공연 ‘살아있는 시간, 길 위의 명인’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악진흥법 시행과 함께 맞이하는 첫 국악주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서울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지역 고유의 전통 예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서울 동대문 인근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열린다.

 

 

■ 세대를 잇는 장인들의 무대… 향토예술의 정수 선보여

총 5일간 이어지는 공연은 매일 다른 지역의 전통예술을 테마로 구성되며, 세대를 이어 그 맥을 지켜온 지역 명인들이 무대에 오른다. 소리와 몸짓에 담긴 전통의 깊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살아있는 시간의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1일차(6월 10일)는 ‘이북 5도의 무형유산’ 을 주제로 한다.

퉁소신아우보존회 동선본 회장과 은율탈춤 보유자 박일흥 명인이 출연해, 북녘의 풍류와 몸짓으로 ‘이북의 숨소리’를 서울 무대 위에 되살린다.

2일차(11일)는 ‘영남연희’ 무대로, 금회 외북과 무을 양북의 장단이 울려 퍼진다. 박정철 명인(구미무을농악), 배관호 명인(금회북춤)이 출연해 영남 지역 북춤의 역동성과 품격을 선보인다.

3일차(12일)는 ‘전통 노동요’ 의 무대다.

진도 조도닻배노래 보유자 조오환과 홍성 결성농요의 최재신 명인이 무대에 올라 바다와 들판에서 불리던 삶의 노래를 통해 지역 노동요의 진한 향토미를 전한다.

4일차(13일)는 ‘호남의 춤’을 주제로, 정명희, 강은영 두 명무가 각 지역 특유의 춤사위를 통해 호남 지역의 춤 문화의 다양성과 미학을 표현한다.

5일차(14일)에는 ‘도시를 품은 민속’이라는 주제로 부산 동래 지역 민속예술이 총출동한다.

동래고무, 동래학춤, 동래한량춤, 동래지신밟기, 동래야류 등 부산 지역에서도 향토성이 짙기로 손꼽히는 동래 민속이 서울 관객들에게 생생히 전달될 예정이다.

 

 

■ 전통이 오늘을 감동시키는 시간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4시에 시작되며, 전석 2만 원에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국악주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국악 공연이 함께 열릴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지역 명인들의 삶이 담긴 예술을 통해 우리 전통의 깊이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 시민들에게는 흔치 않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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