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그뇨 아퀴노 III, 영면에 들다.
2021-06-26 이학철 특파원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학철 특파원 = 금일(26일) 파라냐케 시티의 마닐라 메모리얼 공원에서 가족과 정, 재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퀴노 필리핀 전 대통령이 영면에 들었다.
화장을 한 아키노 전대통령의 유해는 필리핀 육군 의장대의 ‘탭스’ 연주에 맞춰 메모리얼 공원으로 입장하였고 오후 1시 44분에 그의 부친과 모친이 함께 안장 된 가족묘에 나란히 함께 봉안 되었다.
베니그뇨 아키노 III의 가족들은 그의 유해 봉안에 앞선 연설에서 “가족의 한 구성원이 사라지는 것은 너무 가슴 아픈 일이며 그의 죽음은 우리 가족에게 너무 큰 외로움을 남겨 주었다’며 연설 내내 흐느끼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필리핀 의장대가 선두에 서서 진행 된 그의 유해 운구는 약 1시간 15분에 걸쳐 이뤄 졌으며 운구 행렬이 이어지는 동안 코로나 팬더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들이 거리로 나와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였다.
현재 필리핀 전역에서는 베니그뇨 아키노 III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노란 리본을 차와 건물등에 걸어 두면서 그의 죽음을 같이 슬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