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회, 기존 한인회관 건물내 2, 3층외 1층까지 확보 위해 ‘총력전’

- 현 마키키 공원내 정부건물 2, 3층에 한인회 사무실 운영중 - 동포사회, "1층을 확보해야 접근성 높아지고 이용도 편리”

2025-06-22     김찬훈 특파원

 

아휴 2층 한인회 사무실에 가려면 1층에서 벨을 누르고 한참을 기다려야 하니 답답해요. 1층에 사무실이 있으면 훨씬 이용하기 편하고 좋을것 같아요.

 

* 호놀룰루 마키키공원 관리국 건물 2층과 3층에 자리잡은 '하와이 한인회 사무실'문은 안전관리상 언제나 잠겨있다. 방문객들이 한인회 사무실에 들어가려면 1층에서 초인종을 누른 후 2층에서 직원이 내려와 문을 열어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뉴스코리아 김찬훈 특파원

 

(뉴스코리아=호놀룰루) 김찬훈 특파원 = 기존 마키키 한인회관에서 진행되는 교양 클래스에 참여하기 위해 매주 한인회 2층 사무실을 방문하는 동포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한인회 사무실은 마키키 공원국 건물 2층과 3층에 자리하고 있다. 주요 수업은 2층에서 열린다. 1층에서 초인종을 누르고 기다리면 한인회 사무실 상근직원이 내려와 문을 열어준다.

2층에서 직원이 내려올 때까지 마냥 서서 기다려야 한다. 성미가 급한 사람들은 이후에도 또 초인종을 누른다.

하지만 한인회 직원도 나름 고생이다. 엘리베이터가 늦으니 계단으로 뛰어내려오다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한인회 임원진들은 1층 사무실 확보를 위해 현재 치열하게 ‘전투’중이다.

남영돈 한인회관장, 서대영 한인회장 등 ‘1층 사무실 확보 태스크 포스팀’은 수시로 공원국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있다.

아울러 수차례 호놀룰루 시장을 찾아 ‘한인회 1층 사무실이 필요한 이유‘를 브리핑했다.

태스크 포스팀의 열정적 구애’에 화답이라도 하듯 최근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은 최근 한인회 사무실을 전격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태스크 포스팀은 재차 한인회의 1층 사무실 허용을 적극 요청했다.

물론 하와이 공원관리국의 입장에서 한인회에 1층까지 내주는 일이 쉬운 결정은 아니다. 이는 정부 건물이니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해야 한다.

1층에서 해마다 주민들의 문화행사나 지역 대학생들의 세미나, 포럼등이 자주 열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스크 포스팀은 공원관리국 관계자들을 줄기차게 만나고, 협의중이다. 한인 동포들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남영돈 관장은 “동가식 서가숙하던 한인회가 고정 사무실을 무상으로 마련한 것은 큰 일을 한것이다. 이제 1층까지 확보하면 화룡점정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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