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프라하한국영화제 성황리에 종료
- 97.7% 객석점유율, 관객 88.7% ‘매우 만족’ - 황동혁 감독 특별 상영전, 체코 관객 마음 사로잡다
(뉴스코리아=프라하) 주강호 특파원 = 2025 프라하한국영화제가 현지시각으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체코 프라하의 Kino Svetozor에서 개최되어,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영화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황동혁 감독 특별 상영전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영화의 감동과 다양성을 체코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상영작은 2024년 신작 <소방관>과 함께,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황동혁 감독의 대표작 <수상한 그녀>, <도가니>, <남한산성>으로 구성되었다.
가족 드라마, 사회 고발, 역사극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그의 작품들은 체코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상영관에는 찬사가 이어졌다.
모든 영화에는 체코어 및 영어 자막이 제공되었으며, 총 4편 중 3편이 매진, 97.2%의 평균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한국영화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관객 만족도 평균 97.3점, “한국을 더 이해하게 된 계기”
관객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264명의 응답자 전원(100%)이 행사에 대해 만족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그 중 88.7%(235명)은 ‘매우 만족’, 10.9%(29명)은 ‘만족’이라고 답했으며, 만족도 점수는 97.3점(100점 기준)으로 집계되었다.
관객들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영화를 접하고 싶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는 프라하한국영화제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문화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K-시네마의 위상, 유럽 현지에서 체감하다
최근 수년간 한국영화는 칸, 아카데미, 베니스 등 주요 영화제에서의 수상과 함께 세계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봉준호, 박찬욱, 홍상수 감독 등은 창의성과 완성도로 비평적·상업적 성과를 모두 거두며, K-시네마의 세계적 명성을 구축해왔다.
“오징어 게임”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한 황동혁 감독의 영화 작품들 역시 사회적 메시지와 감동, 몰입도 높은 서사로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그러한 K-시네마의 흐름을 체코 현지에서 생생히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한국영화가 세계 각지에서 문화적 가교로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강민경 실무관은 “지난해부터 6월 셋째 주말에 ‘한국영화제’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현지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영화를 접하고, 매년 기다리는 문화적 흐름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올해는 높은 객석점유율과 만족도를 통해 현지의 관심이 더욱 확대되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현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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