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차세대 정착지원 어떻게’…재외동포청, 정책 발굴에 ‘온힘’
- 제과제빵 직업훈련 및 ‘미래이음’ 교육 프로그램 현장 찾아가 격려 및 의견청취 - 7월11일 호서대서 아시아발전재단과 ‘고려인 청소년교육협력협회 포럼’도 개최
(뉴스코리아=인천) 이창호 기자 =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부모와 함께 중도입국한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들의 사회적응과 진로․취업의 어려움 등을 직접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이고 있다.
6월 30일 직업훈련 2기 과정(6주간 진행)에 참가한 고려인 청년 15명을 격려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고려인 청소년 대상 제과제빵 직업훈련 입교식에는 황유경 국내동포TF 팀장이 참석했다.
입교식은 이날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에서 아시아발전재단(상임이사 조남철) 주관으로 열렸다.
이 재단은 지난 1월에도 고려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40여일 간 우리나라 유명 제과제빵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제과제빵 직업훈련을 실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황 팀장은 입교식에서 “고려인 차세대들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재외동포청이 정책 대화, 지자체 및 동포단체 보조금 사업, 맞춤형 교과과정 개발 등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동포청은 11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열리는 ‘2025 전반기 고려인청소년교육협력협회 포럼’에도 이기성 정책국장이 참석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로 했다.
아시아발전재단 주최로 ‘고려인 청소년과 학교밖 교육’, ‘고려인 청소년과 진로교육 멘토링’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동 포럼에는 손은숙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장, 소학섭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이사장, 김기영 한양대 극로벌다문화연구원 연구위원, 전득안 광주 고려인국제학교 이사장, 김동원 양산 고려인지원센터장, 채예진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KGN) 이사장 등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동포청은 앞서 4월 12일 러시아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최재형(1860~1920년) 선생을 기리는 장학금 수여식에도 이기성 국장이 축사를 통해 고려인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달라며 응원했다.
당시 이 국장은 “고려인 차세대들이 한국에 정착해 성공스토리를 쓰고, 한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이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또 이 국장은 지난 3월말 ‘미래이음’(FUTURE LINK)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들을 만나 “여러분의 도전에 재외동포청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연 6회 6주간 진행되는 ‘미래이음’ 교육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물론 고려인의 역사, 재테크 및 자산 관리, 한국 예절 등의 교육을 받는다.
동포청은 또한,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KGN과 함께 음식 배식 및 설거지 등의 봉사활동을 하는 등 국내 거주 고려인 사회가 이 땅의 국민과 하나되는 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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