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영웅들을 위한 대한민국 국민 보은 메달 헌정식"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에서 다시 열린다.

(뉴스코리아=보고타) 고준영 특파원 = "잊혀진 영웅들을 위한 대한민국 국민 보은 메달 헌정식"(Para recordar héroes inolvidables. Ceremonia de dedicación de la medalla al servicio nacional de la República de Corea)이 지구 반대편 남미 국가중 유일하게 한국 전쟁에 참전한 콜롬비아 용사 및 가족들을 초청하는 보은 행사로 콜롬비아 선교센터와 보고타한인연합장로교회의 노력으로 준비된다.

"한국 전쟁 참전 용사, 우리는 그들을 영웅이라 부른다"(Veterano de la Guerra de Corea, los llamamos héroes)라는 제목으로 준비 될 이번 '대한민국 국민 보은 메달 헌정식'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2025년 8월 27일(수) 오전 11시-14시,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위치한 '이페르마르 식당(Hipermar Coctel del Mar- Cra.19#123-26, Bogota)'에서 열린다.

작년까지는 참전 용사중 해군 용사와 가족 150명을 초청했다.

올해는 생존해 계시는 참전용사 가운데 육군 20명, 해군 15명과 가족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날은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식사 대접과 아울러 소정의 선물과 함께 생존해 계시는 분들에게 한반도 보은 메달이 전달될 예정이다.

참전용사들에게 증정하는 한반도 평화 메달은, 6.25 한국전쟁의 상징이자 한반도 분단의 현장인 DMZ의 녹슨 철조망과 6.25 한국 전쟁 참전 용사들의 넋이 깃들어 있는 전쟁 당시에 사용되어졌던 탄피 등을 녹여 제작했다.

메달의 목걸이는 한국전쟁 당시 남북 양측 참전국과 전후 대한민국 복구사업을 지원했던 국가들의 국기를 이미지화하여 전쟁 당사자들간의 화해와 평화를 기원함과 동시에 전후 지원국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이 메달은 우리민족 교류 협회(총재 황우여, 이사장 송기학)에서 콜롬비아 지회장인 김선훈 목사(콜롬비아 선교센터)에게 전달해 이번에 증정하게 되었다. 

참고로 한국에 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들은 콜롬비아는 유엔군으로 파병을 결의하고, 1951년 5월 한국에 처음 도착한 콜롬비아군은 보병대대와 프리깃함 1척이 참전했다.

그리고 휴전협정 뒤인 1955년 3월까지 한국에 주둔 했으며, 전쟁 기간 동안 한국 땅을 밟은 콜롬비아 군인은 육군 5천100여명·해군 300여명에 달하며, 특별히 보병 대대는 미 7사단에 배속돼 금성지구, 김화지구, 불모고지 등 격전지 전투에도 참여했었다.

안타깝게도 콜롬비아 참전 용사 중 163명이 전사했고 69명이 실종됐으며 448명이 부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