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집중호우로 심각한 침수 피해
- 노후 된 배수 시스템으로 인해 대규모 침수 사태 발생 -마리키나강 수위 18.4m 돌파 23,000여 명 긴급 대피
2025-07-22 이호영 특파원
(뉴스코리아=마닐라)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수도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 전역이 집중호우로 인해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었다.
필리핀 DPWH(공공사업도로부)는 현지시각 21일과 22일 연속된 폭우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침수 사태의 주된 원인으로 “노후화 된 배수 시스템”을 꼽았다.
마리키나강 수위 18.4m 돌파… 23,000여 명 긴급 대피
22일 오전, 마리키나강(Marikina River)의 수위는 최고 18.4미터를 기록하며 3단계 경보가 발령되었고, 인근 주민 4,784가구, 약 2만 3천여 명이 교회 등 30개 대피소로 피신했다. 이후 강 수위가 17.7미터로 하락하며 경보는 2단계로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이 침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 민간지원 요청도
필리핀 기상청은 필리핀 관할구역(PAR) 내에 두 개의 열대성 저기압(LPA)이 위치해 있으며, 이들이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정부 당국은 우기 초입인 현 시점에서 구조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대피소에 필요한 물자와 의료 인력에 대한 민간의 지원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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