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만나 ‘충남 세일즈’

- 김태흠 충남도지사, 佛 에어리퀴드 본사서 프랑수아 자코 회장과 간담 - 세계 정치 경제·도내 추가 투자 계획·청년 채용 등 주제로 대화

2025-07-25     최신 기자
에어리퀴드사 기념품 전달(에펠탑 건축가 알렉산더 구스타브 에펠 기념메달) @충청남도

 

(뉴스코리아=홍성) 최신 기자 = 외자유치 등을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선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첫 일정으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세계 정치·경제 상황을 논의하고, 도내 외자유치 확대 방안 등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24(현지시각) 아침 프랑스 파리 에어리퀴드 본사에서 프랑수아 자코 에어리퀴드 CEO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프랑수아 자코 CEO1993년 에어리퀴드에 입사했으며, 이 중 25년 이상은 유럽과 북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 활동해 왔다.

프랑수아 자코 CEO는 특히 프랑스 최대 민간 경제단체인 프랑스산업연맹산하 한국-프랑스 비즈니스위원회 위원장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프랑스 비즈니스위원회는 프랑스 기업에 대한 한국 네트워크 지원 한국 관련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정보 제공 한국에서 활동 중인 프랑스 기업 간 경험 공유 및 파트너 발굴 지원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먼저 최근 충남도내 폭우 피해를 거론하며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할 일을 하기 위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장을 왔다고 말했다.

 

프랑스 에어리퀴드 조찬간담회에서 김태흠 지사와 니콜라 푸아리앙 한국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충청남도

 

이에 대해 프랑수아 자코 CEO는 어려운 가운데에도 에어리퀴드 본사에 방문한 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단기적으로는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탄소 저감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래를 위해 투자할 것이다. 에어리퀴드는 수소 등 그린에너지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한 뒤, “충남도의 그린에너지 육성 정책 추진 등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높은 관심을 표했다.

김 지사는 에어리퀴드의 충남에 대한 투자는 탁월한 선택이며, 도의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사업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추가 투자 등 더 큰 계획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에어리퀴드 측의 충청남도내 사업장에서의 청년 인력 수급에 대한 우려를 듣고 어려움이 있다면 계약학과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자코 CEO는 이밖에 내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기업과 충남이 의미 있는 사업을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김 지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지사와 프랑수아 자코 CEO의 이날 간담은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으며, 미국 관세 등 세계 정치·경제, 프랑스와 대한민국 정치·경제 상황 등에 대해서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대화를 나눴다.

 

사진 왼쪽 부터 니콜라 푸아리앙 한국대표, 김태흠 충남도지사, 프랑수아 자코 최고경영자, 윤주영 충청남도 투자통상정책관 @충청남도

 

에어리퀴드는 산업 및 의료용 기초·특수가스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첨단 소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우주항공 등 핵심 산업에 필수적인 고순도 희귀가스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충남도내에서는 1998년 천안 공장 설립 이후 꾸준히 생산 설비를 확장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 전화 : 070-8080-3791 ▷ 이메일 : newsjebo@newskorea.ne.kr
▷ 페이스북 : '뉴스코리아' 검색, 그룹,페이지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뉴스코리아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