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다문화가족을 위한 무료 결혼식 4년째 큰 호응

2025-07-28     최신 기자
지난 7월 13일 '행복웨딩데이'를 통해 결혼식을 올린 베트남 커플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뉴스코리아=천안) 최신 기자 = 충청남도 천안시와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연한), 웨딩베리(회장 윤용원)가 함께 추진하는 다문화가족 대상 무료 결혼식 행복웨딩데이가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족의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복웨딩데이는 웨딩홀 대관을 비롯해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메이크업, 원판사진, 뷔페 식사 등 결혼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저소득 다문화 가족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된 행복웨딩데이는 지금까지 총 28쌍의 다문화 부부에게 결혼식을 선물하며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 3가정, 필리핀 2가정, 중국 1가정, 캄보디아 1가정 총 7쌍의 부부에게 무료 결혼식이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첫 행복웨딩데이는 지난 713일과 20일 베트남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024년에 혼인신고를 마친 두 쌍의 다문화 부부가 주인공이 되어 뜻깊은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결혼식 사회는 물론 언어적 소통을 돕기 위한 베트남어 통번역 서비스까지 제공돼 결혼식 참석자 모두가 언어 장벽 없이 진심 어린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함께할 수 있었다.

 

지난 7월 20일 '행복웨딩데이'를 통해 결혼식을 올린 베트남 커플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황모 씨는 오랜 시간 꿈꿔온 결혼식을 베트남 고향에 계신 아내의 가족들도 초청하여 올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윤연한 센터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에게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후원해 주신 웨딩베리 윤용원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다문화 가정은 행복웨딩 결혼식을 계기로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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