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국내체류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 역사문화캠프 첫 개최

- 8월13일 개회식과 함께 나흘간 서울과 수도권 및 충청도 일대서 진행 - 러시아ㆍCIS, 중국, 베트남지역에서 온 21명 중고생 참여…광복80년 의미 담는 행사

2025-08-14     이창호 기자
국내체류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 역사문화캠프 @재외동포청

 

(뉴스코리아=인천) 이창호 기자 =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813일부터 16일까지 국내체류 재외동포 청소년 역사문화캠프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캠프에는 러시아․CIS, 중국, 베트남에서 태어나 성장하다 국내로 들어와 체류중인 동포 중고생과 대학생 멘토 등 25명이 참가한다.

 

80년 전 광복군이 서명한 태극기의 정신을 이어 차세대동포 모국연수 참가자들이 ‘빛나는 발걸음, 새로운 길’을 주제로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번 퍼포먼스는 광복의 뜻과 미래를 향한 청년들의 의지를 담아, 세계 각국 청소년이 한마음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재외동포청

 

참가자들은 첫 일정으로 13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재외동포청을 방문하고 같은 건물에 위치한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가했다.

참가 청소년들을 맞이한 이기성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정책국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래세대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재외동포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계기를 갖고, 한국에 중도입국했다는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 선후배와의 만남을 통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모국에서 꿈을 키워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타국에서 고국을 그리다 돌아가신 재일동포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 영령들이 묻힌 '국립 망향의 동산'을 찾아 선조들의 넋을 기리는 29개국 130여명의 재외동포청소년들 @재외동포청

청소년들은 개회식에 이어 인천에 위치한 한국이민사박물관으로 이동해 우리 재외동포들의 이민 역사를 배울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튿날인 14일에는 충남 천안에 있는 유관순열사기념관과 독립기념관을 찾아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돌아보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독립운동의 참된 의미를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15일에는 경복궁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하고 파주 비무장지대(DMZ)를 견학하면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와 분단의 역사, 평화의 의미 등을 배울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캠프 참가자 소감 발표, 중도입국 재외동포 대학생 멘토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재외동포이면서 한국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고민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광복 80년을 맞아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관하는 '2025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 에 참가한 국내외 29개국 130여명의 재외동포청소년들과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이 13일 독립기념관 찾아 선열들의 피와 땀, 신념으로 이루어진 자주독립의 정신을 기리고 추모의자리에서 참배하고 헌화했다. @재외동포청

 

이번 캠프는 중도입국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모국의 역사ㆍ문화 체험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비슷한 이주 경험을 가진 또래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모국에서 잘 적응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광복 80년을 맞아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관하는 '2025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 에 참가한 국내외 29개국 130여명의 재외동포청소년들과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이 13일 독립기념관 찾아 선열들의 피와 땀, 신념으로 이루어진 자주독립의 정신을 기리고 추모의자리에서 참배하고 헌화했다. @재외동포청

 

올해 참가자들은 사전조사에서 나의 뿌리인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다른 문화에서 왔지만 비슷한 이주 경험을 가진 친구들 교류할 기회를 얻고 싶다”, “캠프를 계기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나와 같은 배경을 가진 친구들을 도울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등의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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