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의 기다림 끝에 올린 결혼식... 천안시 ‘행복웨딩데이’, 다문화 부부에 특별한 하루 선물
2025-09-09 김현미 기자
(뉴스코리아=천안) 김현미 기자 = 지난 9월 7일, 천안에서 한국인 남편과 필리핀 출신 아내가 11년 만에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생계로 인해 결혼식을 미뤄야 했던 부부에게 이번 ‘행복웨딩데이’는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뜻깊은 선물이었다.
천안시와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연한), 웨딩베리(회장 윤용원)가 지원하는 ‘행복웨딩데이’는 2021년부터 시작되어, 총 31쌍의 다문화 부부에게 무료 결혼식을 지원해왔다.
특히 웨딩베리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웨딩홀 대관부터 웨딩드레스, 턱시도, 메이크업, 원판사진, 뷔페 식사 등 결혼식에 필요한 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됐다.
이날 부부는 양가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서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결혼한 지 11년 만에, 비로소 진짜 결혼을 한 기분입니다.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윤연한 센터장은 “이번 결혼식이 두 분의 새로운 출발이 되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날을 함께 만들어주신 웨딩베리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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