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맞아 열린 제7회 도솔민속예술제 성황리 개최
- 김행금 천안시의장 “참석한 모든 분들 복 많이 받으시길” - 비 속에서도 시민 300여 명 참여… 정치권·기관 인사 대거 불참 눈길
(뉴스코리아=천안) 김현미 기자 = 제7회 도솔민속예술제가 개천절인 지난 3일, 충청남도 천안시 도솔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전통문화를 즐기며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 앞서 천안시의회 김행금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은 하늘이 열린 개천절이다. 특히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들을 축복하기 위해 비가 잠시 내린 것 같다”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민속문화를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박혜주 도솔민속문화협회 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향산거리, 진도북놀이, 신장 대감거리 등 전통 공연이 이어지며 시민들은 풍성한 전통 문화의 향연을 만끽했다.
또한 다양한 경품 행사도 마련돼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그러나 행사 현장에는 천안시의회 김행금 의장과 장혁 시의원을 제외하고, 충청남도 신순옥 도의원, 천안시갑·을·병 국회의원 문진석·이재관·이정문 의원,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석필 부시장, 천안문화재단 안동순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은 모두 모습을 보이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대거 동참하며 성황을 이룬 반면, 정치권과 기관 인사들의 외면이 눈길을 끈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민속문화의 의미를 살리려는 자리인 만큼 더 많은 지도층 인사들이 함께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도솔민속문화협회의 주최로 매년 열리는 이 축제는 천안시의 민속문화를 계승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시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가 이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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