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군용기 추락… 사망자 총 50명으로 확인

2021-07-05     이호영 특파원
필리핀 남부 술루주(州)에서 필리핀 공군기가 추락해 50명이 사망했다. @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4일(현지시간) 필리핀 필리핀 남부 술루주(州)에 필리핀 군용기가 추락한 가운데 사망자가 50명으로 확인됐다.

필리핀 군 당국은 수송기 C-130 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0명으로 늘었고 이중 47명은 탑승자 군인이고, 3명은 현장에 있던 민간인 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탑승자 중 사망자는 47명, 생존자는 49명으로 최종 집계됐고, 추락 현장 부근에 있던 민간인 3명도 사망했고, 4명이 크게 다쳤다.

추락한 수송기에는 조종사 3명과 승무원 5명을 포함해 전투병 등 모두 9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자는 기초 군사훈련을 졸업한 군인으로, 필리핀 남부 지역의 대 테러 퇴치 부대에 합류하기 위해 홀로섬으로 이동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C-130은 병력, 의료 대피 및 화물 수송기로 설계되었다.

이번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고기가 공격받은 흔적은 없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