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좌충우돌 임성택 특파원의 유럽 여행기 [이탈리아 로마-1]

여행객을 기다리는 로마

2024-02-12     임성택 특파원

(뉴스코리아=로마) 임성택 특파원 = 불가리아에서 며칠전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다. 소피아에서 출발해서 이탈리아에 도착한 후, 로마에서 시작해서 나폴리 시칠리아 밀라노에 이르는 약3주간의 여정이다.

현지상황을 정확하게 알수없는 상황임에도 로마에서만 5일간의 여행일정을 계획하고 왔지만 팬더믹의 단속이 점점사라져가는 현지상황에서 본격적인 이탈리아 남부투어를 기획해봤다.

로마를 시작으로 나폴리를 지나 시칠리아 섬까지의 긴여정을 시작해본다.

참피노공항에 내려 로마 테르미니역행 셔틀버스(10유로)에서 내려서 처음 만난 인상은 '참! 한적하네'였다.

숙소인 '스페인 계단'근처에 들어서자 그나마 관광객들의 무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코로나의 엄청난 피해를 입은 나라답게 여행객들도 마스크를 잘 쓰고 있는 모습이었다.

더위가 시작했기에 턱에 걸쳐쓴 여행객들과 경찰들의 모습도 많지만.

건물안에 경비들은 코까지 마스크를 쓰도록 엄하게 단속한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시점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 되었다.)

 

바티칸, 보르게세 미술관 등 주요 관광명소들은 영업을 재개 하였으며, 트레비 분수에는 여전히 많은 인파가 분수의 아름다움과 시원함을 즐기고 있다.

백화점 등 쇼핑거리 또한 기지개를 펴고 상점의 문을 활짝 열었다.

로마에 가면 꼭 먹는 3대 젤라또라 불리는 상점 또한 많은 손님들로

신이난 표정이다.

그와중에도 깃발을 든 가이드를 따라 움직이는 단체관광객의 무리도 가끔 보인다.

 

로마 단체 관광객 @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하지만 이들만으로는 로마의 관광산업을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중국과 한국 등의 단체관광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실업자가 넘쳐나는 로마가 될 것이 자명하다.

기자의 지인인 가이드 형제 또한 현재 실업자의 나날을 로마에서 1년 넘게 보내고 있다.

 

로마의 구시가지 전경 @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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