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아이 한 명 한 명에 진심입니다” 아산 국공립 하나어린이집 임하영 원장

- “아이의 하루가 행복해야 세상이 따뜻해집니다”

2025-11-05     최신 기자
충남 아산시 배방읍 동방로에 위치한 국공립 하나 어린이집 현관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뉴스코리아=아산) 최신 기자 = “아이들이 행복해야 부모님도 행복합니다. 저는 늘 그 생각 하나로 움직여왔어요.”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동방로 114에 위치한 국공립 하나어린이집 임하영 원장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믿는 진심 어린 보육으로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임하영 원장은 1년차 유치원 교사 시섫 있었던 이야기를 하는내내 표정이 좋지 않아 보였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1년 차 교사 시절, 책임 전가에 큰 충격”

임 원장은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치원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근무 첫해, 아이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급자의 무책임한 태도에 큰 실망을 느꼈다.

 

“당시엔 교사들의 근무 여건이 정말 열악했어요. 사고가 나면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책임이 전가되곤 했죠. 그때 ‘내가 아이를 진심으로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결국 유치원을 떠난 그녀는 잠시 아이들의 육아에 전념했다. 그러나 자신의 아이들을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보내보며 ‘내가 직접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공립 하나 어린이집 현관앞에 아이들의 직접 그린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이왕 시작한 일, 제대로 하자”

주변의 권유로 가정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된 임 원장은 단순히 보육에 그치지 않고 학문적 기반을 다졌으며, 순천향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여 전문성을 높였다.

 

임하영 원장의 대학원 교육학 석사 학위기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그녀는 이후 유치원·가정 어린이집·국공립 어린이집 은 물론 200인 시설 민간 어린이집 원장까지 유아교육의 전 영역을 두루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쌓은 현장 경험은 지금의 ‘아이 중심 교육철학’의 토대가 됐다.
 

“보육은 시설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입니다.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해야 교사도, 부모도 행복할 수 있어요.”

 

임하영 원장이 집무실에서 학부모들과 통화 하고 있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체험 중심 교육으로 ‘아이 주도형’ 성장

하나어린이집은 단순한 보육시설이 아니라 체험학습 중심의 교육기관으로 유명하다.

 

국공립 하나 어린이집 임하영 원장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임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배우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이러한 교육방식은 아산 지역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도 입소문이 났다.

 

어린이집 현관에는 아이들의 사진으로 꾸며진 전시물이  눈에 띄인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세심히 돌본다”, “원장님이 직접 아이들과 뛰어노신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저도 제 아이를 이 어린이집에서 키웠어요. 그래서 부모님들의 마음이 더 이해됩니다.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죠.”

 

인터뷰 도중 마침 당직교사가 찾아왔기에 임 원장과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어린이집

하나어린이집은 교육뿐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에는 아산시가 주최한 ‘텃밭 동요 부르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탄소중립 숲 가꾸기 STOP 자원봉사’ 활동에도 참여하며 환경교육에도 앞장섰다.

 

원장실에 수북히 진열된 각종 상장과 인증서들이 보인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이러한 공로로 하나어린이집은 2025년 아산시 산림교육 정기반 프로그램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또한 2024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아산시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며 공공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더불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주최한 ‘2024 영유아 특색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문 보육기관으로서의 위상도 높였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주최한 ‘2024 영유아 특색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 했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믿음과 책임으로, 더 나은 보육을 향해”

임 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아이들과 함께할 때 가장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아이들은 우리의 거울이에요. 아이가 웃으면 어른도 웃게 됩니다.
부모님들이 저를 믿고 아이를 맡겨주신 만큼,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충남 아산시 국공립 하나 어린이집 임하영 원장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국공립 하나어린이집은 오늘도 ‘안전하고 따뜻한 성장’을 꿈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임하영 원장이 하원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향해 환하게 웃고 있다. @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임하영 원장은 “진심은 통한다”는 신념으로, 아산시 보육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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