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충남 아산 발로란트 국제 프로 초청대회’ 성료

(뉴스코리아=아산) 문소연 기자 = 충청남도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 교육문화관에서 열린 ‘충남 아산 발로란트 국제 프로 초청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에서 처음 개최된 관람형 발로란트 국제 프로 대회로, 전 세계 청소년층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FPS 게임 ‘발로란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회에는 대한민국의 DRX와 농심 레드포스(NS), 중국의 Wolves Esports(WOL), 스페인의 Team Heretics(TH) 등 권역별 대표 프로팀 4개 팀이 참가해 세계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날 예선전은 모든 팀이 맞붙는 라운드 로빈(풀리그) 방식으로 총 6경기가 치러졌다.

경기 결과 DRX가 3전 전승으로 1위, NS가 2승 1패로 2위, WOL이 1승 2패로 3위, TH가 3패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내년 VCT 퍼시픽 1부리그에 합류할 NS는 WOL과의 경기에서 13대9로 승리하며 현장을 찾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둘째 날에는 예선 순위에 따라 토너먼트 방식의 플레이오프가 진행됐다. NS는 준결승에서 TH를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결승에서는 예선 1위 DRX와 3판 2선승제로 맞붙었다.

양 팀은 1세트씩 나눠 가지는 접전을 벌였고, NS가 최종 세트를 가져가며 2대1로 우승을 차지했다.

현장에서는 프로선수 팬 사인회, 포토존·응원 이벤트, 프로구단 굿즈샵, 게이밍 기어 체험 부스(벤큐 ZOWIE), 충남글로벌게임센터 지원기업 ‘하드코더스’ 체험존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는 아산시 배방읍에 ‘충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을 건립 중이다.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연면적 3,849㎡ 규모에 주 경기장 429석을 갖춘 전국 다섯 번째 이스포츠 경기장이자 최초의 신축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경기장은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이 기대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 전 세계 청년들이 함께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이자 아산시의 디지털 산업 비전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대학 및 (재)충남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이스포츠 생태계 기반을 확충하고 글로벌 팀과의 교류, 유망 인재 양성 등 다각적 지원을 통해 ‘이스포츠 메카 도시 아산’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