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관광시장서 ‘제주다움’의 매력 빛나다

- 제주도·관광공사·협회, 타이베이 국제여전서 공동 세일즈전 - “제주의 겨울과 문화” 테마 전시·체험·세일즈 3박자 마케팅 성공

2025-11-11     문대진 기자
[타이베이 국제여전 제주홍보관 전경] 한라산과 감귤 이미지를 형상화한 제주홍보관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뉴스코리아=제주) 문대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가 공동으로 참가한 ‘2024 타이베이 국제여전(ITF)’이 대만 관광시장에서 ‘제주다움’의 매력을 알리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이 행사는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열렸으며, 제주관광 홍보관은 전시·체험·세일즈의 3박자 전략으로 관람객과 현지 여행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 대만 최대 여행박람회서 제주관광 전면 홍보

타이베이 국제여전은 111개국이 참가한 대만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로, 제주도·공사·협회는 제주를 대표하는 스타트업과 여행·호텔·유원시설업 등 10여 개 관광기업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J-스타트업 제품 전시] 제주 청년기업의 혁신 상품들이 대만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제주관광공사

 

특히, 도와 공사가 육성 중인 ‘J-스타트업’ 기업(벨아벨팜·컬러랩제주·제주애퐁당)이 참가해 제주 감귤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특수목적 전문여행사(SPTA)’가 중화권 시장에 특화된 테마 관광상품을 제안했다.

 

■ 감귤 향 가득한 ‘제주의 겨울과 문화’ 체험

홍보관은 한라산의 흰 설경과 감귤의 오렌지빛을 상징하는 색감으로 꾸며졌으며, 방문객들은 감귤 사탕·커피·젤리와 제주 메밀 쿠키를 시식하며 ‘제주 감성’을 직접 체험했다.

 

[감귤탑 쌓기 이벤트] 어린이 참가자들이 감귤을 쌓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제주홍보관에 활기를 더한다. @제주관광공사

 

또한 ‘감귤탑 쌓기’와 ‘DIY 제주 컬러 헌팅’ 등 체험형 이벤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는 ‘제주의 겨울은 따뜻하다’라는 문구 아래, 포토존과 라이브 상담 부스가 상시 운영되며 연일 긴 줄이 이어졌다.

 

[DIY 컬러 헌팅 체험존] 방문객들이 자신이 느낀 ‘제주의 색’을 직접 기록하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 대만 현지 여행사와 세일즈 미팅… 내년 특화상품 협력

박람회 기간 중 제주관광공사와 협회는 대만 주요 여행사·OTA(온라인 여행사) 13곳과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2025년 제주 특화상품 공동 개발 및 프로모션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가족단위·청년층·소규모 맞춤 여행 등 대만 시장의 세분화된 수요에 대응한 신규 테마상품 발굴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 “대만은 전략시장”… 항공·체류형 관광 연계 강화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대만은 제주관광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현지 맞춤형 세일즈와 콘텐츠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공사·협회·관광기업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한 만큼, 글로벌 관광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고승철 사장 미팅 장면] 고승철 사장이 대만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세일즈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현재 제주관광공사는 타이거에어와 공동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오는 21일부터 3일간 ‘런케이션 in 제주’ 대만 순회 설명회를 타이베이·타이중·가오슝 등 3개 도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타이베이 국제여전 전시장 전경] 전 세계 111개국이 참가한 대규모 여행박람회 현장, 제주홍보관에 인파가 몰렸다. @제주관광공사

 

이를 통해 단순 관광을 넘어 학습과 체험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런케이션) 수요를 확대하고, 개별관광객(FIT)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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