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해외 유력 언론 한인 언론인 간담회 개최
-“세계 저널리즘 속의 한인 목소리, 한국 언론과 협력 강화해야”
(뉴스코리아=인천) 이창호 기자 =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세계 저널리즘 속의 재외동포 언론인’을 주제로 해외 유력 언론사에서 활동 중인 한인 언론인들과 국내 기자들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의 재외동포 언론인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에서 활약 중인 한인 언론인들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 언론계와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미국의 강형원 前 LA타임즈 사진기자(한국인 최초 퓰리처상 2회 수상), ▲아르헨티나의 황진이 前 Telefe TV 메인 앵커(중남미 최초 한국인 뉴스 앵커), ▲일본 신기 지지통신 외신부 기자 등 3인이 초청돼 각자의 현지 언론 경험과 한인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재외동포청 김민철 교류협력국장은 환영 인사에서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동포 언론인들이 국내 언론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세계 무대에서 더욱 널리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형원 기자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경험을 공유하며 “사진 한 장이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힘을 가진다”며 “한국에서도 포토 저널리즘의 가치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진이 앵커는 “중남미 언론에서 한인으로서 앵커로 활동하며 한국의 위상 변화를 실감했다”며 “SNS 시대를 맞아 글로벌 미디어와 협력해 한국의 이야기를 더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재일동포 3세인 신기 기자는 “히로시마에서 자라며 이민자의 삶을 몸소 경험했다”며 “한일관계 개선과 인권 문제를 다루는 보도를 통해 두 나라의 가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오찬으로 이어졌으며, 초청 언론인들은 16일까지 국내 주요 언론사 방문, 고등학생 대상 강연, 한국 정치·사회·문화 관련 취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앞으로도 세계 각지의 한인 언론인과 한국 언론 간 협력 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해외에서의 한인사회 긍정 이미지 확산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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