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를 사로잡은 김치”… 주체코대사관, 한식 감성 담은 문화외교 성과
- 한식 전문가 이윤경 셰프 이끈 김치 체험 프로그램 전회 조기 마감
(뉴스코리아=프라하) 주강호 특파원 = 체코 프라하에서 한국의 대표 발효음식 ‘김치’의 매력을 알리는 문화행사가 열려 현지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문화홍보관)은 현지시간 11월 12~13일 프라하 농업박물관(Národní zemědělské muzeum Praha)에서 ‘2025 한식페스티벌 : 김치(K-Food Festival : Kimchi)’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치의 날’(11월 22일)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참여 열기 속에 진행됐다.
한국의 전통 발효문화와 김치의 역사·제조 원리, 공동체적 가치 등을 체코 시민들에게 소개하며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표로 기획됐다.
행사는 총 4회로 구성돼 현지 셰프, 요리전문가,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김치 재료 손질과 양념 만들기, 포기김치 담그기 체험을 통해 한국의 김장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아울러 김치찌개·두부김치 등 김치를 활용한 요리 시연도 진행돼 김치가 전통 발효식품을 넘어 현대 식탁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는 음식임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생각보다 섬세하고 풍부한 맛에 놀랐다”, “직접 담가보니 발효 과정이 흥미롭고 한국 문화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벨기에 기반의 한식 전문가 이윤경 셰프(Yun’s Kitchen 대표)가 진행했다.
이 셰프는 유럽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김치를 담그는 방법과 한식 조리법을 소개해 현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체코 시민들의 호기심과 열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김치를 통해 한국 음식문화의 깊이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주체코문화홍보관은 “이번 행사는 김치의 날을 맞아 한국의 전통 발효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체코에서 김치와 한식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한식을 매개로 양국 간 문화적 교류와 상호 이해가 한층 더 깊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한국과 체코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 전화 : 070-8080-3791 ▷ 이메일 : newsjebo@newskorea.ne.kr
▷ 페이스북 : '뉴스코리아' 검색, 그룹,페이지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뉴스코리아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