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필요한 생리대를 지원받았어요”

-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미래생활 생리대 기부 전달식 개최

2025-11-18     김은지 기자
11월 7일 진행된 전달식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뉴스코리아=수원) 김은지 기자 =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여성을 위한 생리대 지원 사업이 따뜻한 지역사회의 나눔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는 지난 10월, 미래생활 생리대 50박스를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기부했으며, 이어 11월 7일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3층 대강의실에서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은 여성들의 기본적 위생권을 보장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참석한 대상자들은 1인당 생리대 1박스씩 직접 전달받으며 후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생리대 지원을 통해 일상의 불편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소감이 잇따랐다.

 

기부 생리대 전달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국 출신 유O씨는 “2018년부터 편마비 후유증으로 매일 생리대를 사용하고 있다”며 “흡수력 좋고 보송한 생리대를 선물 받아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의 따뜻함을 느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기부 생리대 전달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베트남 출신 권OO씨 역시 “한부모 가정이라 생리대도 부담이었는데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품질도 좋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사의 마음을 손편지로 전한 이들도 있다.

 

감사 손편지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멕시코 출신 베OOO씨는 “보내주신 생리대를 받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여러분의 후원은 제게 큰 힘이 된다. 지역사회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감사 손편지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달식을 준비하고 직접 배부를 담당한 이○○ 사례관리사는 “생리대는 여성에게 매월 꼭 필요한 물품이다. 이번 기부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경선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의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는 여성들의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돕고 지역사회 나눔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생리대 지원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취약계층 여성의 건강권 보호와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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