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협력센터,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145명 모국 역사문화체험 ‘성료’

- 제주 4·3 유적·해녀문화·전통 생활사 체험… “모국 역사·정체성 이해의 폭 넓혔다”

2025-11-19     이창호 기자
장학생들이 알뜨르비행장 견학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재외동포협력센터

 

(뉴스코리아=서울) 이창호 기자 =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11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진행된 ‘2025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역사문화체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각지에서 온 초청장학생 145명이 참여했다.

 

2025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역사문화체험 지역별 네트워크 활동에서 중국지역 초청 장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재외동포협력센터

 

이번 역사문화체험은 장학생들이 모국의 역사·문화·생활상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별 장학생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일정에는 ▲ 제주4·3평화기념관, 추사 김정희 유배지, 알뜨르비행장, 성읍민속마을, 제주 해녀박물관 등 역사·유적지 탐방과 ▲ 제주 4·3 관련 특별강연 ▲ 제주 감귤따기 체험 ▲ 다랑쉬오름 자연 탐방 ▲ 장학생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제주4·3평화기념관을 방문한 재외동포 초청장학생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재외동포협력센터

 

뉴질랜드 출신 신연정(서울대) 장학생은 “제주 4·3 사건의 기록과 유물을 보며 희생된 분들의 아픔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송올레샤(고려대) 장학생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문화를 직접 체험한 것이 특히 뜻깊었다”며 “모국 문화가 지닌 다양성과 생명력을 새롭게 느꼈다”고 말했다.

 

제주 해녀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초청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외동포협력센터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은 “장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모국과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초청장학생들의 정체성 형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역사문화체험 지역별 네트워크 활동 모습 @재외동포협력센터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역사·문화 기반 체험, 지역 네트워크 구성, 모국·동포사회 이해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 전화 : 070-8080-3791 ▷ 이메일 : newsjebo@newskorea.ne.kr
▷ 페이스북 : '뉴스코리아' 검색, 그룹,페이지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뉴스코리아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