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연, 서울 관객 사로잡았다… ‘2025 리:바운드 축제’ 한 달 대장정 성료
(뉴스코리아=서울) 장현아 기자 = 지역에서 탄생한 우수 공연예술이 서울 관객과 만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2025 리:바운드( RE:BOUND ) 축제’가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올해 축제는 10월 1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울 9개 공연장에서 진행됐으며, 총 3,8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지역 창작 15개 단체, 서울에서 26회 무대 선보여
올해 리:바운드 축제에는 문체부가 선정한 15개 지역대표 예술단체가 참여해 지역에서 탄생한 창작극, 전통·창작 어린이극, 해외 신작 교류작 등 총 26회 공연을 서울 무대에서 선보였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을 비롯해 강동·강북·구로·노원·중랑문화재단 산하 주요 공연장이 참여해, 지역과 서울을 잇는 공연예술 유통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초혼제·죽계선비뎐 ‘전석 매진’… 서울 관객 마음 움직인 지역 공연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은 풍물굿패 해원의 ‘초혼제’와 한문화아트비전의 ‘마당놀이 죽계선비뎐’으로, 두 작품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입증했다.
두 공연은 전통연희와 선비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무대로 평가받았다.
이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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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산 〈비욘드 아리랑〉 — 아리랑을 통한 창작 과정과 예술가의 열정을 무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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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예도 〈0.75 청년시대〉 — 청년 세대 문제를 유머로 풀어낸 창작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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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페라단 〈해녀 수덕〉 — 지역 정체성을 담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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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리전통예술단 〈혹부리 영감이 된 도깨비〉 — 전통 설화를 재해석한 어린이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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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예술단 〈날 좀 보소〉 — 지역 청소년 참여 기반 창작극
등이 서울 관객에게 지역예술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했다.
관람객 만족도 92%… “서울에서도 지역 공연 자주 보고 싶다”
축제 기간 동안 진행된 관람객 조사에서 92% 이상이 ‘만족 이상’이라고 답했다.
관객들은 작품 완성도, 공연장 연출, 운영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으며 “매년 이런 축제가 필요하다”, “서울에서 지역 공연을 더 자주 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지역 공연의 ‘서울 유통 플랫폼’ 가능성 확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창작예술의 안정적 유통 기반 마련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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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예술 유통 구조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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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단체 재공연 및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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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운영 데이터 기반 정책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리:바운드 축제는 지역 예술단체가 서울에서 새로운 관객을 만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 창작극의 서울 공연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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