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여행의 만남, ‘제주그린로드’ 관광상품 안착 기대
-학교·기업 등 다양한 분야서 관심… 연말까지 450여 명 참여
(뉴스코리아=제주) 문대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가 올해 처음 정식 선보인 친환경 관광상품 ‘제주그린로드’가 실제 여행 수요로 이어지며 안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데이오프와 지붕뚫은친구들 두 곳의 여행사가 상품을 운영한 이후, 축산 분야 관계자, IT기업 연수팀, 학교 수학여행단 등 총 332명이 이미 참여했다.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126명이 추가 방문할 예정이어서, 올해만 약 450명 이상이 제주그린로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자원순환·플로깅·생태관광을 묶은 제주형 친환경 여행
제주그린로드는 제주가 추진 중인 ‘자원순환 제주’ 비전을 관광 프로그램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여행 코스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광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시설 등 자원순환 거점 견학 ▲해안 플로깅 등 친환경 실천 활동 ▲생태·마을 관광 프로그램 참여 등 3개 핵심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단순한 체험 관광을 넘어 환경교육·탄소중립 실천을 병합한 점에서 관광업계와 교육현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성일정보고 251명, “환경 가치를 체감한 수학여행”
지난 19~21일에는 경기 성남시 성일정보고등학교 학생 251명이 수학여행으로 제주그린로드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동부 해안에서 플로깅을 하고, 자원순환시설을 견학했으며 감귤따기 체험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성일정보고 이상건 교감은
“제주그린로드를 통해 학생들이 음식물 재활용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제주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 관광지로 계속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제주 대표 친환경 관광상품으로 육성”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그린로드는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처음 정식 출시된 친환경 여행상품”이라며
“제주를 대표하는 지속가능 관광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중립 제주,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천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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