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휘발유 가격 7주 연속 상승… 리터당 60페소 온다.

휘발유값 상승세로 리터당 60페소 진입이 눈앞에 있다.

2021-07-10     이호영 특파원
필리핀 휘발유값 상승이 거침없다. @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따라 필리핀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오를 전망으로 휘발유 가격은 지역에 따라 60페소(한화 약 1,500원) 진입이 목전에 있다. 

10일(현지시간) 필리핀 유가정보 페이지 ‘PH Fuel Watch’에 따르면 다음주 휘발유는 리터당 1.72페소의 큰 폭으로 오를 것이고 경유는 리터당 1.02페소 상승할 것 이라고 밝혔다. 

최근 휘발유 가격의 주간 상승 폭은 리터당 1페소 이상으로 점차 커지는 추세로,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라 당분간 오름폭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중부루손의 클락, 앙헬레스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평균 55페소 안밖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름세가 계속될 경우 60페소를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상으로 인해 필리핀 정유회사들은 가격을 7주 연속 인상하는 것으로 지난주 휘발유는리터당 1페소, 경유는 리터당 0.05페소 인상됐다.

필리핀 정유회사들은 가격 인상분을 매주 화요일 적용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하며, 당분간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