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인도 등 7개국 여행객 입국금지 7월 말까지 재 연장
4월 첫 시행 후 5차례 연장 조치
2021-07-15 이호영 특파원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인도를 포함한 7개국의 여행제한 조치를 시행중인 가운데 그 기간을 또다시 7월 31일까지 연장했다.
해리 로크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IATF-EID)’가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아랍에미리트(UAE), 오만에 대한 입국제한을 2021년 7월 31일까지 승인했다고 밝혔다.
7개국의 여행제한 조치는 4월에 처음 발령 되었으며 현재 5번째 연장된 조치이다.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델타는 알파보다 55%가 더 강한 전파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감염 시 증상은 모두 기존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7월 1일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하면 델타 변이도 막을 수 있다고 밝히는 등 기존 백신이 대부분의 변이에도 여전히 효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은 지금까지 총 17건의 델타 변이 사례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