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이 ‘조센징’?.. 미주 중앙일보 해킹 의심 해명

- 기사 숨김 처리 후 내부 조사 및 수사의뢰 예정 - 재발 방지와 보안 강화 할것

2021-07-18     이호영 특파원
사진 : 미주 중앙일보 @뉴스코리아

 

(뉴스코리아=마닐라) 이호영 특파원 = 미주 중앙일보가 호치민 한 병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치료받던 우리 교민이 사망한 기사에 ‘조센징’, ‘우한폐렴’, ‘살처분’ 으로 표현한 기사를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삭제 후 ‘해킹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17일 새벽 2시경 미주 중앙일보 홈페이지에 ‘사라진 조센징 알보고니… 베트남, 우한폐렴 퍼트리던 조센징 통버없이 살처분’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해당 기사는 베트남 당국이 최근 호치민에 거주한 한인이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다가 숨지자 총영사관이나 한인회에 통보하지 않은 채 시신을 화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는 사연에 부적절한 표현으로 기사를 작성한 내용이다. 

이 기사에는 사망한 교민을 '조센징'이라 표현하고, 화장을 '소각', 한인회를 '센징회', 사망을 ‘뒈져서’ 등의 표현과, '병원에서 연구용으로 쓰기를 원했으나 결국 살처분됐다'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도 상당수 포함 되어 있다.

 

사진 : 미주 중앙일보 @뉴스코리아

 

해당 기사가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며 논란이 되자 미주중앙일보는 오후 "[알림] 잘못 게재된 기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17일 오전 해킹으로 의심되는 상황으로 인해 코리아데일리닷컴에 '사라진 조센징 알고보니...'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원래 내용과 다르게 잠시 게재됐다"며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가 된 해당 기사는 내부 조사 및 수사 의뢰를 위해 삭제하지 않고 숨김 처리한 상태이오니 독자 여러분들의 오해 없으시길 부탁 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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