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 속출!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 3차에 걸친 플레이북 공개에도 변경 속출하는 메뉴얼..

올림픽 관계자 격리 기간 중 15분 외출 허가, 무관객 지역 경기장에 주변 학교 학생 단체 관람

2021-07-20     김양현 특파원

(도쿄=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 사태로 1년이 연기되었다. 어쩌면 연기가 된 도쿄 올림픽은 더 철저하게 준비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세계 올림픽 위원회 IOC와 일본 올림픽 조직위원회 JOC 등이 회담을 통해 3차례에 걸친 '플레이북'이라는 방역 메뉴얼을 마지막으로 공개 한 것이 올 2월이지만, 코로나라는 변수에 이어 보급되기 시작하는 백신의 상황이 전 세계 각국의 코로나 사정을 다르게 만들어 버렸다.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규칙 가이드 라인인 플레이 북은 선수를 제외한 '올림픽 관계자에 대해서, 입국 후 14일간은 산책, 외식 등의 외출을 제한'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올림픽 조직위는 19일, '올림픽 관계자 격리 기간 중 15분 외출'에 대해 '허가'하는 안내문을 게시한 것이 알려졌다.

 

도쿄올림픽 2020 공식 홈페이지의 플레이북 표지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플레이북의 또다른 메뉴얼은 해외에서 방일하는 선수나 관계자를 일반 시민과 접촉시키지 않는 '버블 형식'의 개최를 선언했기때문에 입국 후 14일간은 택시를 포함한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하고 전용 전세 차량이나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 

그러나 전용 차량의 부족으로 인해 임시로 택시를 전용 차량으로 하는 국토 교통성의 특례 제도에 근거해, 대회 관계자의 송영을 택시 업계에 요청했다.

 

도쿄 도심 수도 고속도로 출구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또한, 플레이 북의 규정 이외에 도쿄 도심을 포함한 대부분의 경기장에서 무관객 개최가 결정 된 이후, 조직위는 경기장 주변 학교의 학생 단체 관람을 허가했다.

현지의 초중학생 한정으로 축구를 관전하는 이바라키현 카시마시의 시립학교가, 경기장인 카시마 스타디움에 반입하는 음료에 대해 '코카·콜라사의 음료로 부탁합니다' 라고 보호자에게 통지하고 있던 것이 알려졌다.

시교육위원회는 대회조직위원회 의향을 담은 문서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시에서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일본 코카·콜라사의 홈페이지에 의하면, 코카·콜라사는 도쿄 올림픽 최상위 스폰서인 '월드 와이드 올림픽 파트너'로 되어 있다.

 

올림픽 관계자 공식 지정 호텔에서 보는 도쿄 도심 전경@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이로인해 올림픽 개막식을 목전에 두고 여전히 개최 반대를 하는 국민들의 비판을 면하지 못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