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좌충우돌 임성택 특파원의 유럽 여행기 [이탈리아 시칠리아-4]

이탈리아의 제주도, 시칠리아

2024-02-15     임성택 특파원

(시칠리아=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 한국에 제주도가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시칠리아가 있다.

제주도의 14배 크기의 시칠리아섬에 들어가는 방법은, 선박, 항공, 열차를 통해 가능하다.

기차로 시칠리아 섬으로 들어간다.? 다리가 연결되어 있나? 혹은 해저터널이 있나?

Trenitalia사이트(이탈리아의 대표적 기차회사)에서 시칠리아섬 Msssia역 직행표를 끊으면서도 의구심이 들었다.

남부 기차길은 이탈리아의 긴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진다.  

기차의 창너머로 수많은 해안과 도시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탈리아 남부 해안. @뉴스코리아 임성택특파원.

 

해안선을 따라 많은 해변과 끝없는 파라솔의 물결 또한 시야에 들어온다.

이탈리아 남부 해안선은 모든곳이 여름 휴양지인 것 같다.

아름다운 해변과 마을에 시선이 뺏앗겨 있는 사이 어느새  열차가 시칠리아섬 바다 건너편에 도착했다.

잠시 대기하던 열차는 갑자기 배안으로 들어간다. 그제서야 기차로 해협을 건너는 방법에 대한 모든 의문이 풀렸다.

큰 선박안에 몇 줄기의 선로가 놓여 있고 2대의 열차가 선박안에 실렸다. 마치 덩치 큰 카페리와 같은 모습이다.

기차밖으로 나와 바닷바람을 맞으며 시칠리아 섬을 구경하는 사이 배는 시칠리아섬 Messina에 도착했다.

이곳은 유령도시인가? 도시 상점들이 대부분 문이 닫혀있고 인적도 드물다.

 

Messina,시칠리아. @뉴스코리아 임성택특파원.

 

영화 '대부'의 배경이 되었다는 이 곳은 일요일 때문인가? 코로나 때문인가? 거리에 사람들이 도통 보이지 않았다.

다시 기차를 타고 타오르미나로 향했다.

타오르미나는 시칠리아 안에서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타오르미나,시칠리아.boardingpasstraveler.com @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인 타오르미나의 시내로 들어서면 로마의 축소판 느낌이다.

돌로 된 긴 길을 따라 수많은 상점과 교회 광장 등이 늘어서 있다.

왕복하는 약 30분의 시간이 전혀 지루함이 없다.

그렇게 여행에 지친 몸을 쉬고자 약 4일간의 휴식을 취할 Naxos해변 리조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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