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포상금 돈방석에 앉는 태국 태권도 금메달 리스트
- 태국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공식 포상금만 약 4억2천 만원 - 각국 올림픽 메달 포상금
(뉴스코리아=방콕) 김대민 특파원 = 이번 2021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태권도가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태국의 태권도 선수 별칭 '테니스'로 알려진 파니팍 웡파타나킷(Panipak Wongpattanakit)이 단 한개의 금메달로 온 국민의 영웅이 되면서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
태국은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후 이전 브라질 리우 올림픽까지 16번의 올림픽을 치르는 동안 금메달을 딴 선수는 역도에서 5명, 권투에서 4명뿐이고 전체적으로도 역도, 복싱, 태권도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6개를 획득했던 만큼 올림픽 금메달에 국민들이 보내는 열광과 찬사는 가히 하늘을 찌른다.
더우기 태권도의 경우 종주국인 한국에게 발목을 잡혀 번번히 금메달의 문턱에서 좌절해 오던 중 이뤄낸 성과라 국민들뿐만 아니라 온갖 기관 및 태국 총리까지 축하 성명을 냈을 정도로 대단한 성원을 보내고 있다.
태국 정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국가 스포츠 개발 기금을 통해 금메달 1,200만 바트(4억2천만원), 은 720만 바트(2억5천만원), 동 480만 바트(1억7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메달리스트의 협회와 코치에게도 별도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이중 50%는 일시불로 지급하고 나머지 50%를 매월 나누어 4년 동안 지급하며 선수가 전액 일시불 지급을 원할 경우 1,000만 바트를 지급한다고 한다.
이러한 태국의 포상금은 금메달 리스트 기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약 8억6천만원, 홍콩 7억5천만원에 이은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포상금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태국 정부가 지급하는 공식적인 포상보다 대단한 열기를 반영하듯 각종 연맹, 대학교, 은행까지 앞 다투어 포상금 지급을 발표하면서 귀국도 하기 전에 그 금액만 500만바트(1억7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몇몇 민간 기업들까지 현금 및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포상금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과 태국의 물가수치의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대략 한국물가의 3분의 1 수준, 평균 연봉은 4~5배 정도로 보면 현재 알려진 포상금만 20억원 정도의 가치로 여겨져 태국 메달리스트중 역대급으로 돈방석에 앉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도쿄 올림픽 태국 태권도 대표팀을 이끈 최영석 감독은 20여년 가까이 태국 대표팀을 이끌며 이미 태국내에서는 '코치 최', '타이거 최'로 알려져 있는 유명인이며 태국내 태권도는 이미 오랜 기간 자리를 잡아와 저학년부터 학교에서 정규수업으로 채택을 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만큼 앞으로 태국에서 태권도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 질것으로 예상 된다.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는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며 단체전 선수들은 개인전 선수들이 받는 금액의 75%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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