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뇌출혈  수술을 받고 독거노인으로 지내는 한인동포 사연 듣고 작은 선행 베푸는 다바오 한인회

- 가족없이 거동 불편한 몸으로 오랜시간 홀로 방치 된 한인동포 한국송환 돕는다.

2021-08-01     이재숭 특파원
사진= 한국 가족 연락처 및 내용 확인중인 다바오 한인회 최영태감사- @뉴스코리아 이재숭 특파원

(다바오=뉴스코리아) 이재숭 특파원 = 다바오 한인회는 오래전에 필리핀으로 들어와 지방 소도시에서 살다 가족 모두를 떠나보내고 얼마전 다바오 시내로 들어와 힘들게 살고 있는 동포가 있어 직접 방문하여 도움을 주며 한인사회에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고 있다.
다바오 한인회에서 전하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안녕하십니까?
다바오 한인회 입니다. 지난 7월 중순 어렵게 생활을 하시는 60대 교민이 있다는 인근 지역 교민들의 제보를 받고 7월 28일에 직접 찾아가 내용을 확인 했습니다.

다바오 외곽 코타바토 근처 지역에서 13년 전 현지인 부인과 결혼하여 살다가  2년후인 11년 전 다바오 방문시 급작스런 두통으로 뇌출혈 판정을 받고 위급하게 다바오에서 수술을 한 후 한쪽 팔과 다리가 마비되어 불편한 상태로 부인 고향인 코타바토 근방 시골에서 생활을 하였습니다.

사진= 모텔에서 지내는 한인동포의 방 내부 / 모텔직원의 청소도 거부- @뉴스코리아 이재숭 특파원

그러나 2년전에 부인께서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처남 가족에 의지하며 생활을 하였으나 처남 또한 작년에 사망 하신 관계로 3개월 전 다바오로 오셨다고 합니다.
다행히 한국에서 약간의 연금이 지급되고 있습니다만,  모텔 렌트비와 식료품 구입및 생활비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다바오 내에서는 룸 렌트가 어려워 모텔에서 장기 렌트로 살고 계셨습니다.
한국 가족들에게 연락을 드려 현재 상황 전달하고 또한 한국으로 귀국을 할 수 있도록 이민국과 대사관에 협조 요청중입니다.
이외 마비 증상으로 인한 불편한 생활 환경에 대해  다바오 한인회에서는 상시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진= 노트북 수리와 함께 방 내부 청소후 약간의  음식을 제공한 다바오 한인회 - @뉴스코리아 이재숭 특파원

한국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한인회에서 최대한 살펴 드리려고 하고 있으나, 혹시라도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전 숙식 또는 거처할 방을 제공 해 주시거나 말 동무라도 되어 주실 분이 계시다면 언제든지 다바오 한인회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모든 교민들이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일거라 생각 됩니다만 작은 도움이나마 주실분들은 한인회로 연락 부탁드리고 혹은 주변에 어려움에 처한 교민분들이 계시다면 한인회로  수시 제보 부탁드립니다.

후원금 계좌 :
BDO - 002 440 273 941
HASEUNG LEE (총무)
G-Cash 송금번호
0966-200-0724 (Haseung Lee 총무)


한인회 전용폰 전화번호
Globe) 0966-751-7733
Smart) 0961-855-8488


한인회는 한인동포 모두와 함께 하는 모임입니다.
같이 봉사해주실 분이나 작은 후원도 큰 힘이 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와중에도 다바오 한인회와 동포들이 관심을 가지며 작은 후원이 하나씩 모아지고 있으며, 한국으로 돌아가는 모든 준비가 되면 한국으로 보내드릴 예정이라고 다바오 한인회가 전했다.

 

사진= 다바오 한식당에서 식사 제공 - @뉴스코리아 이재숭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