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 2021년 8월의 첫날, 미서부 "홀스슈 밴드"를 가다
코로나로 1년6개월! 그리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바이러스로 다시 반복되는 코로나 일상! 하지만 꿋꿋하게 문을 열고 있는 미서부 관광의 백미 홀스슈 밴드를 다녀왔다.
(라스베가스=뉴스코리아) 문성원 특파원 = 비행기를 타고 상공에서 보면 미국 서부의 미서부쪽 지형은 황토색의 종이처럼 판판한 평지에 구불구불 찢어진 듯한 지형을 보게된다. 그중 그 구불구불 찢어진 곳이 말발굽의 모양을 하고있는 곳이 장엄하고도 웅장한 바로, 미서부의 백미 "홀스슈 밴드(Horseshoe Bend)"다.
또한 이곳은 그랜드 캐년의 동쪽 가장자리 끝이기도 하다.
새롭게 단장한 홀스슈밴드의 주차장에서 왕복 2.5마일(1.4km)을 걸어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그리고 이곳의 일부분은 미국 원주민인 나바호 부족의 자치구(Navajo Nation) 영역에 걸쳐 위치하고 있다.
기자가 도착 했을때도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예전만큼 붐비지는 않았지만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관광을 즐기고 있었다.
홀스슈밴드를 제대로 잘 볼수 있는 시간대는 해가 지기 직전 인데, 이시간을 제외하고는 흐린날이다. 이유는 해가 뜰때는 그림자가 크게 생겨 명암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이곳이 주는 감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곳은 해발 1,300m이고, 콜로라도 강은 해발 980m에 있어 협곡의 수직 절벽이 약 300m나 되기 때문인데,. 참고로 기자는 해가 머리위에 뜨는 오후 1시쯤 방문했지만 구름이 확산광을 만들어 주어 전체적으로 조화된 콘트라스트를 가지는 사진을 담아올수 있었다,
지질학적 측면에서 본다면 홀스슈 밴드는 인간이 상상하기 힘든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이라고 할수 있다.
지금으로 부터 약 600만 년 전, 홀스슈 밴드 주변 지역은 해수면에 훨씬 더 가까웠고 콜로라도 강은 거의 수평에 가까운 범람원을 가진 굽이굽이 흐르는 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5만에서 6만년전 사이에, 그 지역이 상승하기 시작하며 반전이 있었고, 이로 인해 콜로라도 강줄기가 유속이 빠르게 아래로 내려가는 형국으로 바뀌며 침식시켜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홀스슈 밴드를 만들어 낸것이다.
그렇다면 이 대지의 상승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이 상승의 원인은 아직도 과학자들이 연구중이지만 지질학계의 가장 유력한 두가지 연구결과는 콜로라도 고원 아래의 북미 지각판의 가장 낮은 층이 분리되며 아래쪽 맨틀에 가라앉은 박리작용의 결과 였다는 가설이 있다.
이것은 지각 판의 밑부분인 지구 맨틀의 일부인 암반권으로부터 더 뜨거운 암석이 솟아오르도록 했을것이다.
또 다른 가설은 상승이 지각의 밑부분이 가열된 결과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밀도가 높은 암석인 변성암(에클로자이트 3.6g/cm3)에서 밀도가 현저히 낮은 가넷 화강암(2.9g/cm3)으로 가장 낮은 지각암을 변형시켰고, 이것은 이 지역을 상승시키는 데 필요한 부력을 생성했다는 것이다.
상승의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은 동쪽 그랜드 캐년으로부터 최대 1마일의 침전물이 침식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것은 Horseshoe Bend 지역 전체에서 발견되는 표면 암석인 "나바호 사암 (Navajo Sandstone)이 노출되었으며, 홀스슈 밴드로부터 서쪽으로 전개되는 그랜드 캐년의 전체 깊이를 형성했다. 참고로 이 사암은 맞물린 구조와 산화철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랫동안 홀스슈 밴드는 주로 인근 주민들과 로컬들에게만 인기가 많았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한 노출로 연간 방문객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오늘날 홀스슈 전망대는 연간 2백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가 되었으며 넘쳐나는 차량과 계속되는 추락사고로 지금은 요금이 부과되어 관리되어지고 있는 곳이다.
안전하고 멋진 포인트를 위하여서는 라스베가스의 한인 여행사를 이용하면 좀더 높은 품격의 여행을 즐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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