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자복싱 네시 페테시오 ‘은메달’, 일본에 석패…
2021-08-03 이호영 특파원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권투 대표 ‘네시 페테시오’가 2020 도쿄올림픽 여자복싱 결승전에서 일본의 세나 이리에에게 패해 은메달을 차지하며, 여자 역도에 이어 필리핀에 두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필리핀 여자복싱 대표 네시 페테시오는 3일 일본 도쿄 국기관에서 열린 복싱 여자 페더급(57kg이하) 결승전에서 주최국 일본 선수에게 0-5 판정으로 아쉽게 패했다.
5명의 부심중 4명이 28-29로 1명은 27-30으로 일본 선수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1라운드를 심판전원 9-10으로 열세를 보인 페테시오는 2라운드에서 심판 4명에게 10-9를 받으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 마지막 3라운드에서 역전의 기회를 잡으려 했지만 심판전원 9-10으로 일본선수에게 우세한 점수를 주며 최종 0-5로 은메달을 차지 했다.
필리핀 국민들은 SNS를 통해 은메달 획득 소식을 전하며 졌지만 잘 싸운 페테시오 선수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벌어진 남자복싱 플라이급(48-52kg)에 출전한 파알람 선수는 우즈베키스탄 선수를 물리치고 4강에 합류해 5일(현지시간) 일본선수와 결승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며, 남자복싱 미들급(69-75kg) 8강에서 아르메니아 선수에게 KO승을 거둔 마르시알 선수역시 4강에 진출하며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