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20대 남성, Covid-19로 사망…233건의 신규사례

8월 4일 현재, NSW 주에서 233건의 신규 감염 사례를 보고

2021-08-04     안기종 특파원

(오클랜드=뉴스코리아) 안기종 특파원 = 8월 4일 현재, 호주 NSW 주에서는 233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고, 시드니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Covid-19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NSW 주에서 사망한 사람 중 가장 어린 나이로 기록됐다. 이전에 보고된 최연소자는 몇 주 전에 사망했던 38세였다.

글래디스 베레직리안 주총리는 오늘 "이 질병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80대 여성도 8월 3일 병원에서 숨졌다.

새로운 사례 중 최소 68명이 감염기간 중 지역사회에서 활동 했는데, 이 중 21명은 일부 기간을, 47명은 전체 기간을 지역사회에서 활동했다고 밝혔다.

다른 73건은 감염기간 중 격리 상태를 현재 알 수 없는 반면, 130건은 알려진 클러스터에 아직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지난 일주일 동안 NSW 주의 누적 사례는 1,489건이 기록되었다.

NSW 보건당국은 점차 확장되고 있는 노출 장소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러 곳의 우체국이나 50개의 슈퍼마켓이 하룻밤 사이에 Covid-19 노출 장소로 등재되는 등 170개 이상의 노출 장소가 등재되어 있다.

또한, 캠벨타운의 한 아파트 블록의 주민들은 여러 명의 주민들이 Covid-19에 감염된 후 심각한 집단봉쇄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 서부 블랙타운과 동부 본다이 정션에 있는 다른 시설에서도 유사한 조치를 취한 데 이어, 이번 시드니 사태로 인해 집단 봉쇄된 세 번째 시설이 된다.

한편, NSW-빅토리아 주간의 국경 버블은 더욱 강화되었다. NSW 접경지역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하고는 허가 없이 빅토리아 주로 이동할 수 없다.

광역 시드니와 그 주변 지역은 6주간의 봉쇄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지속되는 발병 사태로 인해 연장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