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이 간다.] 도로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50만동을 나눠준 사연은?

베트남은 현재 코로나-19, 4차 확산이후 호치민, 동나이, 빈증등 근로자가 많은 대규모 공장등이 가동을 멈추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한순간 일자리를 잃었다. 귀향을 결정한 사람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고향을 향해 가고 있는데,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준 여성이 있어 화제다.

2021-08-05     이웅연 특파원

(뉴스코리아=호치민) 이웅연 특파원 = 한국 여행객들에게도 베트남 사막으로 잘 알려진 무이네 휴양지가 있는 판티엣시에서 해산물 노점상을 하고 있는 쩐후에 (43세) 씨가 선행의 주인공이다.

베트남은 코로나-19 바이러스 4차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호치민 대부분의 공장등이 멈춰서며 일자리를 잃고 고향으로 향하는 사람들에게 쩐후에씨가 연일 선행을 베풀어 화제다.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오후에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 하기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번다는 쩐후에씨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호치민에서 일자리를 잃고 귀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본인이 하고싶어 했던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쩐후에 씨가 일자리를 잃고 고향으로 귀향하는 사람들에게 여비에 보태 쓰라고 돈을 나눠주고 있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쩐후에 씨는 오전 일이 끝난 복장 그대로 호치민 - 하노이간 1번 국도변의 벤로이 다리앞에서 고향으로 귀향하는 사람들에게 고향가는 길에 여비로 쓰라고 오토바이당 500,000 VND (한화 25,000원 정도) 씩을 나눠줬다.

헌 고무 슬리퍼를 신고 이리저리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꼼꼼히 챙기며 돈을 나눠주는 쩐후에 씨를 보고, 이후 자원 봉사자팀도 합류하여 쩐후에 씨와 함께 귀향하는 사람들에게 빵과 음식, 생수등을 나눠줬다.

베트남의 현재 평균 급여가 6,000,000 VND (한화 30만원정도) 이 조금 넘는걸 감안 한다면 개인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나눠 주기에는 상당히 큰 돈이다.

베트남은 현재 이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 쩐후에 씨와 자원 봉사자들의 선행에 잔잔한 감동이 일고 있다.

 

쩐후에씨의 선행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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