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못 견뎌" 태국 코로나 백신 불신에 더 거세진 반정부 시위 무력 충돌
특정 백신 불신 mRNA 백신 요구
(뉴스코리아=방콕) 김대민 특파원 =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가 태국 정부의 코로나 대응과 백신 수급과 관련된 불신으로 더욱 거세게 일어났으며 경찰과의 무력 충돌로 까지 이어졌다.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기존의 자유청년(Free Youth)이 중심이 되어 조직된 반정부 시위단체 리뎀(Redem / Restart Democracy)은 지난 주말 민주기념탑, 전승기념탑 등지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은 최루탄, 고무탄, 물대포를 동원하고 실제 진압에 사용을 했으며 시위대도 화염병, 폭죽을 던지거나 새총으로 맞서는 등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특히 왕궁을 향하는 길목인 ‘판파 다리’와 전승기념탑 인근 ‘딘댕 사거리’에서 시위대와 진압 경찰의 충돌이 심했는데 ‘딘댕 사거리’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고 시위대는 경찰 버스에 불을 지르는 등 맞섰다.
이 과정에서 양쪽 모두 부상자가 속출했고 시위를 주도 했던 몇몇은 경찰에 검거되거나 자수했다고 경찰 발표가 있었다.
이번 대규모 시위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을 반영하여 쁘라윳 태국 총리의 즉각적인 사퇴, 군주제 개혁, 왕실과 군부 예산 삭감과 더불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특히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백신 접종 불균형 해결과 특정 백신에 대해 꼭 집어 불신을 나타내고 mRNA 백신으로 접종 계획 변경 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태국은 일일 사망자가 최대 100여명까지 나오는 등 일일 확진자가 2만 명에 육박하면서 방콕을 비롯한 대부분의 도시에서 야간 통행금지와 주(州)간 이동을 제한하는 등의 봉쇄 조치가 내려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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